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지욱 Mar 24. 2020

'이것'이 늘어나면 살은 빠진다.

체지방률 감소 이론 

폭발적 근육량의 파워 리프터

 웨이트 트레이닝과 적절한 영양 공급을 통해서 '근육량'을 늘린다면 우리 몸의 체지방률은 자동으로 감소한다. 만약 본인의 현재 상태가 체지방률이 건강한 수치이면서 날씬하게 보인다면 가장 이상적이다. 이 상태에서 근육량을 증가시키고 지방을 감소시키면 더 멋있는 몸매를 갖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서 근육량이 증가하게 되면 기초대사량이라 불리는 신체의 칼로리 요구량이 높아진다. 공장에 기계 설비를 증설시켰기 때문에. 그 공장에 기대하는 생산량도 높아지게 되는 원리이다. 이 상태에서 평상시에 먹던양의 음식을 섭취하면서 근력운동을 한다면, 우리 몸은 저장된 지방을 활용해서 칼로리 부족을 보충하게 된다. 저장된 지방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이는 곧 체지방률 감소로 이어진다.


 하지만 근육량을 꾸준히 유지하거나 증가시키는 것은 노력이 수반되는 일이다. 언제든 '근손실'이 찾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좋아하는 직장인들은 '근손실'이라는 단어를 굉장히 두려워한다. 우스갯소리로 울면 '근손실'이 오기 때문에 고통을 꾹 참고 눈물을 흘리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근육량을 늘리고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근육을 계속 사용해야 한다. 


 '진화하지 않으면 퇴보한다'라는 자연의 법칙에 근육 역시 예외는 아니다. 물론 운동을 안 한다고 해서 매일 손실되는 근육량은 극히 미미하다. 하지만 활동량이 많은 사람이 심각한 질병 혹은 골절상에서 회복하기 위해 장기간 누워있거나, 운동량을 현저히 줄인다면 근육량 역시 상당히 감소하게 되고 체중 감량 및 근력 감소로 이어진다. 




비만이 없었던 유인원

 수백만 년 전 밀림에서 열매를 따먹던 우리의 조상인 유인원이나, 현재 인류의 직접적인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는 시간을 내서 따로 근력운동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에게는 사냥을 해서 먹이를 구하는 일 혹은 정착을 위해 장기간 이동하는 행위 자체가 운동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인류, 특히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우리 직장인들은 시간을 내어서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을 해야 근육량의 유지 및 증가가 가능하다. 단순한 노동만으로 근육을 갖기에는 세상이 너무 편리해졌다. 하루에 단 몇십 분의 맨몸 운동으로도 충분하다. 맨몸 스쾃, 푸시업, 런지, 플랭크 등 아무 기구 없이도 할 수 있는 운동 들이 많다. 이를 통해서도 근육량을 늘리고 살을 뺄 수 있다. 


 현재 정부의 강력한 권고조치로 인해서 휴업을 하는 피트니스센터가 많다. 현재 출장으로 와 있는 이 곳 말레이시아도 3/31까지 다중 이용 시설 및 전국의 모든 피트니스센터가 휴업이다. 푹 쉬는 것도 좋지만 주어진 상황 속에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지구촌 모든 사람들이 COVID19의 빠른 종식을 원한다. 하지만 향후 상황은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부의 이러한 조치가 기존에 공시된 기간에 끝날지, 더 이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그에 대비한 생활 패턴 및 운동 루틴을 상황에 맞게 짜는 것을 추천한다. 집에서 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을 꾸준히 해서 '근손실'도 예방하고 면역력도 높이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 COVID19 종식과 함께 마스크와 체지방을 함께 벗어던지고, 멋진 몸으로 여름휴가를 갈 수 있을지 여부는 지금을 어떻게 보내는가에 달렸다.

작가의 이전글 식단 3년차, 직접 먹고 리뷰하는 지방 Best 3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