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지방률 감소 이론
웨이트 트레이닝과 적절한 영양 공급을 통해서 '근육량'을 늘린다면 우리 몸의 체지방률은 자동으로 감소한다. 만약 본인의 현재 상태가 체지방률이 건강한 수치이면서 날씬하게 보인다면 가장 이상적이다. 이 상태에서 근육량을 증가시키고 지방을 감소시키면 더 멋있는 몸매를 갖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서 근육량이 증가하게 되면 기초대사량이라 불리는 신체의 칼로리 요구량이 높아진다. 공장에 기계 설비를 증설시켰기 때문에. 그 공장에 기대하는 생산량도 높아지게 되는 원리이다. 이 상태에서 평상시에 먹던양의 음식을 섭취하면서 근력운동을 한다면, 우리 몸은 저장된 지방을 활용해서 칼로리 부족을 보충하게 된다. 저장된 지방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이는 곧 체지방률 감소로 이어진다.
하지만 근육량을 꾸준히 유지하거나 증가시키는 것은 노력이 수반되는 일이다. 언제든 '근손실'이 찾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좋아하는 직장인들은 '근손실'이라는 단어를 굉장히 두려워한다. 우스갯소리로 울면 '근손실'이 오기 때문에 고통을 꾹 참고 눈물을 흘리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근육량을 늘리고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근육을 계속 사용해야 한다.
'진화하지 않으면 퇴보한다'라는 자연의 법칙에 근육 역시 예외는 아니다. 물론 운동을 안 한다고 해서 매일 손실되는 근육량은 극히 미미하다. 하지만 활동량이 많은 사람이 심각한 질병 혹은 골절상에서 회복하기 위해 장기간 누워있거나, 운동량을 현저히 줄인다면 근육량 역시 상당히 감소하게 되고 체중 감량 및 근력 감소로 이어진다.
수백만 년 전 밀림에서 열매를 따먹던 우리의 조상인 유인원이나, 현재 인류의 직접적인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는 시간을 내서 따로 근력운동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에게는 사냥을 해서 먹이를 구하는 일 혹은 정착을 위해 장기간 이동하는 행위 자체가 운동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인류, 특히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우리 직장인들은 시간을 내어서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을 해야 근육량의 유지 및 증가가 가능하다. 단순한 노동만으로 근육을 갖기에는 세상이 너무 편리해졌다. 하루에 단 몇십 분의 맨몸 운동으로도 충분하다. 맨몸 스쾃, 푸시업, 런지, 플랭크 등 아무 기구 없이도 할 수 있는 운동 들이 많다. 이를 통해서도 근육량을 늘리고 살을 뺄 수 있다.
현재 정부의 강력한 권고조치로 인해서 휴업을 하는 피트니스센터가 많다. 현재 출장으로 와 있는 이 곳 말레이시아도 3/31까지 다중 이용 시설 및 전국의 모든 피트니스센터가 휴업이다. 푹 쉬는 것도 좋지만 주어진 상황 속에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지구촌 모든 사람들이 COVID19의 빠른 종식을 원한다. 하지만 향후 상황은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부의 이러한 조치가 기존에 공시된 기간에 끝날지, 더 이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그에 대비한 생활 패턴 및 운동 루틴을 상황에 맞게 짜는 것을 추천한다. 집에서 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을 꾸준히 해서 '근손실'도 예방하고 면역력도 높이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 COVID19 종식과 함께 마스크와 체지방을 함께 벗어던지고, 멋진 몸으로 여름휴가를 갈 수 있을지 여부는 지금을 어떻게 보내는가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