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 좀 소개해봐요!".... 부탁 말씀

그분 딸에게 좋은 사람은 어떤 인물일까?

by 이경희


이사를 온 후 마당일을 하다 보면 산책을 다니는

웃들과 자주 인사를 나눈다. 어느 날! 인상

좋은 어른 한 분이 오래전부터 우리 부부를 보고

생각했다며 주변에 좋은 총각 있으면 당신 딸

에게 소개를 부탁한다고 하셨다.

Q:우리를 보고 생각한 게 사람 소개라니요?

좋은 사람이라? 최근 같이 밥을 먹은 사람들과

자식들의 배우자감이나 과년한 자식의 혼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속내는 알 수 없지만 대체

로 모든 결정은 자녀의 판단에 맡기는 인상을

받았다. 며느리나 사위를 다들 제 자식처럼 여길

거라고 했다. 가정의 평화가 세상의 평화로 확대

되는 것이니 살만해야 하는데

Q:가족 내 사건 사고들은 왜 점점 증가할까?

점점 더 속물이 되어가고, 계산적이 되어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일들을 벌어질까?



'서재길'을 따라 걸었다. 오늘의 새로운 산책로

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차를 타고 지나치며

놓쳤던 다른 풍경을 볼 수 있었다. 걷기의 좋은

점이다. 길 아래 얕게 흐르는 계곡 , 바위 한 개

가 시골 분교의 운동장만 하거나, 언덕인지 산

인지 애매한 곳에 위치한 집의 아찔한 돌담,

직선으로 높이 쌓여 수백 미터는 족히 되는 담

벼락에 메여있던 개가 몇 번이고 길 아래 풍경이

아찔한지 내려다보다 뒷걸음질 치던 모습까지

눈여겨보며 걷고 또 걸었다. 차 안의 훈훈한

온도와는 달리 그늘진 모퉁이를 돌아가니 계곡

물의 냉기로 피부가 찢어지는 듯했다.


Q: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일까? 그분의 자식은

좋은 사람일까? 나에게 숙제처럼 던져진 이웃

의 부탁을 남편도 알고 있는 터였다. 사람마다

기준이 다른 문제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회사

직원을 뽑는 분명한 기준은 일에 대한 능력과

열정 그리고 태도다. 하지만 배우자의 기준이

직원 채용 기준과 같을 순 없다. 음~


출처: surf.transworld.net/tumblr


각자가 생각하는 배우자로서 좋은 사람의 기준을

90년 91년생 두 딸에게 그리고 61년생 남편에게

물었다. 평소의 생각을 선뜻 답해 주었다. 90년생:

따뜻한 사람, 한결같은 사람, 헌신할 줄 아는 사람,

사람을 믿을 줄 아는 사람. 91년생:일 가족 사람에

대한 됨됨이가 바로 선 사람, 상대의 살아온 시간

과 가치관에 대하여 존중감을 가진 사람, 생명을

귀하게 여기며 공감대가 넓은 사람. 61년생 남자

: 헛된 말이나 행동이 없어야 하고, 묵묵히 자신의

삶을 사는 사람이라 했다.


가족이니 사람 보는 눈과 기준이 비슷하다. 그러

면 화려한 결혼식과 집과 차와 연봉과 직업 부모

의 지원은 어떻게 되냐고? 정말이지 본질은 오간

데 없고 변죽만 울리는 꼴이다. 이게 다 되어도

정작 하나의 기준-사람 됨됨이가 안되면 가정의

불행은 피할 수 없다. 눈에 보이지도 한눈에

간파하기도 어려우니 서두르지 않고 충분히

알아갈 일이다. 이 모든 것 보다 더 우선되는 것

은 좋은 사람을 찾고 있는 혼인 당사자의 사람

됨됨이다. 자신부터 돌아봐야 하니 사람 만나기

어렵고 '사람 소개'도 조심스럽다.

여기서 벌써 지치면 안 된다. 아직 결혼생활은

시작 조차 하지 않았다. 일어나는 많은 일들

폭풍과 해일일 때도 있을 텐데 그 속으로 뛰어들

각오는 본인이 해야 한다. 누군가 말했다 '결혼은

인생의 무덤이라고!


그런 속임수에 놀라지 마라.
침묵하는 다수에게 답이 있을지 모른다.
결혼은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것 중에 최고
일 수 있다. 이런 일에 신은 침묵 한다.
본인이 만들어야 한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출처:Tumblr/ feedly.com

결혼 생활은 surfing과 비슷한 면이 있다.

아무리 큰 파도가 밀려와도 타고 넘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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