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통해 당신은 스캐닝된다

경고!

by 이경희


매일 아침 좋은 글과 음악 시 그리고 동영상 까지를 무제한으로 보내주시는 분이 계셨다. 해외 특파원 경력에 걸맞은 글과 말솜씨 마저 뛰어나 나는 즐거웠고 감사했다. 그 정보들은 새롭고 생각할 여지를 주는 내용들이라 특별했다. 반면 다수의 사람들은 여기저기서 떠도는 글들을

가장 쉬운 방법으로 복사나 전달을 통하여 전하다 보니 간혹 대여섯 개의 같은 글을 받을 때가 있다. 그 식상함이라니! 나는 혼잣말로 중얼거린다.


"저기요, 어눌해도 좋으니 당신의 이야기, 당신의 색깔과 목소리를 전해주세요"



그러던 어느 날 차별화를 유지했던 그분은 의욕이 과했는지 자신의 자료에서 황당한 내용을 보내왔다, '이게 뭐지?'싶었을 때 바로 실수로 보내졌다며 사과했다. 내가 그동안 몰랐던 이면이었던 것인지? 그 사건을 통해 내가 느낀 세 가지가 있다.


첫째

SNS는 복면을 제공 하지만 작은 실수를 통해 누군가의 진면목을 드러낼 수 있다.

둘째

좋은 글을 수집해서 전해주는 정성은 알겠나 감동을 불러일으키긴 어려우니, 자신만의 느낌과 깨달음을 나눠줬으면.

셋째

자신을 온전히 드러내지 않으면 좋고 깊은 인연은 맺어지지 않는다는 것인데, 겉도는 관계 참 공허하다!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