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런 손때 묻은
단어 하나문장 한 줄문맥 한 덩어리충분히 소화될 때까지꼭꼭 씹는다
“우리 중고서점 들렸다가 커피 마실까?”“그래. 나도 사고 싶은 책 있어. 거기서 보자.”
“뭐야. 이렇게 많이 사?”“나 요즘 미친 듯이 읽어. 도피성 독서지.”
“야. 신경 쓰지 마. 너 하고 싶은 대로 해.”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갖은 아들 시후와 함께 글로 세상과 소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