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시간이 이만큼 지났을까?
복직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초조한 마음에 글을 썼던 게 엊그제 같은데 나는 벌써 4년이나 지났다.
아이는 이제 5살이 되어, 작은 입에서는 예쁜 말을 쏟아 내고 나는 체력이 축축 쳐지는 엄마이다.
나는 이직을 했다.
회사 복지도 좋고 급여도 오르고, 하지만 난 여전히 나와 같은 경력직에 비해 뒤떨어져 있다. 다들 과장, 차장, 부장이지만 나는 대리이다. 이직 전 회사는 직급이 없는 회사라 초조함, 뒤쳐줌이 느껴지지 않았는데 이직한 회사에서는 또 다른 스트레스가 기다리고 있다.
요즘엔 내가 무엇을 하면 잘할 수 있을까?
회사를 다니는 게 내가 제일 잘하는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한다.
하지만, 회사가 아직은 정답이다.
아직까진 어떤 주제로 글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
다시 글을 써야겠다고 쓴 계기는 내 마음의 불안을 좀 삭히고자 꾸역꾸역 글을 써보려 한다.
잘 쓰진 못하겠지만, 내 글이 나를 위로해주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