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워킹맘이다

재택근무 후 출근했다

by 오돌뼈

코로나로 인해 긴 재택근무를 마치고 다시 출근을 하였다.

재택근무를 하면 출퇴근 시간이 없어서 좋았고, 아이와 가정에 조금 더 신경 쓸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회사에 오는 것도 썩 나쁘지는 않다.

내 자리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바깥 풍경을 보고 때론 바람을 쐬면서 휴식도 즐긴다.

내가 회사를 다니지 않았다면 과연 육아에도 전념했을까?

요즘 내가 너무 무쓸모한 인간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유튜브나 인스타에서 다들 잘난 사람만 가득한 것 같고 내가 도대체 무얼 잘하나 라는 생각도 든다.

내가 하고 있는 업무를 내가 제일 잘 한다 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닌 것 같고.


39살이 되어서 일까?

아니면 나이가 들면서 두려움과 걱정이 많아져서 일까?

너무 평범한 내 자신이 때론 야속하다.

지금 내가 너무 속물인게 집이 없어서라고 말하고 싶다.

아파트만 집일까? 라는 생각도 들지만..

인생에서 정답을 찾을 수 없듯이 그냥 그렇다.

내 마음은 아직 재택근무 중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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