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te Modern

Gallery@London

by khori

레벨 0에서 본 작품이다. 한 소녀가 헤드셋을 듣기 시작한다. 앞에 기록된 표지석에는 이름모를 이들의 생몰이 기록되어있다. 하지만 그들의 생몰기록 밑에 그들의 죽음과 죽기전 다른 생명을 구하기 위한 위대한 행동이 아주 작게 기록되어 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소녀의 모습이 아주 감동깊게 다가온다.


금년 출장중에 잠시 시간이 나면 들르게되는 박물관과 갤러리에서 주는 작은 감동이 삶의 활력소가 되리라 생각한다.

앤디 워홀의 작품도 볼 수 있다. 팝아트라고 불리기도하는 마를린몬로와 그 유명한 변기도 있다. 그래도 감동은 이름없는 자들 것만 못 한듯 하다.


무엇보다 반가운 작품은 백남준의 것이 아닐까한다. 두 대의 텔레비전에서 일그러진 영상과 정상적인 영상을 통해서 미디어의 사실과 진실사이의 간격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이라고 해야할까? 그 의도와 의미를 잘 알지 못한다. 그냥 있는데로 보고 느끼는 것이 훨씬 더 작품의 주제와 가깝다.


고무로 만든 대형 마을지도위를 사람들이 걷게 된다. 걸어간 반복된 시간만큼 길이 생기고 이야기가 늘어난 만큼 사람이 추구하는 도가 함께 한다. 그 길을 나처럼 바라보는 사람을 보며 나와 같은 생각일까 생각해봤다.

IOAM is when you come to me라는 글씨가 돋보인다. 빨간손이 조금 무서워 보이기도 하지만 따뜻한 피가 흐르는 손들의 만남이 하나보단 덜 외로워보인다.


레벨 2/3은 시간이 부족해서 Tate Modern Gallery를 다 볼 수는 없지만 잠시 시간을 내서 무료로 관림할 수 있는 좋은 공간이라는 부러움이 있다.


6층의 스카이 라운지에 가면 저 멀리 St.Paul's Church를 볼 수 있다. 저 사람들의 대화가 그것은 아니겠지만 삶의 한 조각이라고 생각한다. 젊은이들은 관조적이고 어르신들은 무엇인가 중요한 이야기를 하는듯 하다.


밀레니엄 브리지를 건너 오늘 길과는 사뭇다르다. 걸어오는 사람을 보는 것이 다리의 특성을 생각하더라도 아주 재미있는 느낌을 준다.


이렇게 잠시의 휴식을 마치고 오늘 오는 일행들을 맞이하고 내일부터는 전시회를 준비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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