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브란트(Rembrandt) 특별전

The Pushkin State Museum of Fine Arts

by khori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라는 말은 최면에 가까운 나에 대한 거짓말이다. 내가 걸어온 길, 내가 타인에게 비춰진 상은 내가 걸어온 한가지의 단면이지만 동시에 사실이다. 나는 삶이 나를 속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은 부단히 바른 길을 걸어가야할 필요가 있다. 그런 생각을 30대에 했다. 그리고 지금도 그 생각에 변화가 없다. 어떤 사람이 나에 대한 부정적인 관점을 내가 부인해봐야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 관점을 바꿀 무엇인가 실질적인 행동으로 보여줘야 바뀐다. 그러다보면 엎어져도 뭐가 될라고 횡재를 하는 수가 생긴다. 아마도 수 많은 나의 행동과 인연이 렘브란트를 보는 행운을 준 것일지 모른다. 낸들 알았겠다 이런 특별전을 하는지..


박물관과 렘브란트 특별전을 보는 대가가 600루불이다. 만원의 행복이다. 나중에 찾아보니 주변에 많은 미술관 갤러리들이 있다. 그보다 도시 곳곳이 문화유적지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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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입구부터 웅장하다. 더 재미있는 모습은 미술학도 같은 사람들이 여기서 다시 그림을 그린다. 누군가의 창작품을 보며 다시 그리는 사람들을 보는 것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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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 석상들도 많이 있다. 단체로 견학온 어린이들과 어른들에게 자세한 설명을 해주는 과정, Audio로 설명을 들을 수도 있다. 러시아어같아서 신청하지는 않았다. 아쉬운 부분은 도시에 조금씩 영어가 쓰이긴 하지만 아직도 전부 키릴어다. 설명은 제목정도거나 맨 밑에 조금 붙어있다. 게다가 잘 쓰지않는 생소한 단어들은 구글링을 부른다. 하지만 이것도 곧 지친다. 아마 아테나 신전을 모두 털어서 갖다 놓은 것 같다. 잘 만들어진 모형을 보며, 오래전 한 여름에 그리스 파트테논 신전에 올라서 보았던 허탈한 기억이 난다. 건물이 크고 복잡한 것 같지만 동선은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한 바퀴를 돌게 딘다. 그림들이 있는 저 큰 문을 들어서면 렘브란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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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든 중세시대의 다양한 그림과 성화들이 있다. 기대했던 렘브란트는 어디에 있나. 우측 상단의 그리스도와 사마리안 여인이란 그림을 보고 한참 웃엇다. 보편적인 성스럽고, 근엄한 그리스도가 아니라 어딘지 모를 재해석이라고 해야할지 테러인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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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안으로 더 들어가니 몇 작품씩 보이기 시작한다. 강력함 명암의 대비와 그 중심에 주인공이 있다. 빛과 어둠의 마술사라는 이름처럼 그림들이 도드라진다. 특별하게 언급하는 말이 부족할 뿐이다. 특히 아래 두번째의 그림에서 자세히 본 그림의 세밀함을 보면 참 대단하다. 중간중간 렘브란트에게 그림을 가르친 분의 그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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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보고 느끼고 각각의 인물들의 신선과 표정을 보는 것 만으로도 재미있다. 잘 그려진 초상은 내가 위치를 바꿔도 시선이 계속 마주치는 느낌을 준다. 이외에도 그리스 고대 유물관, 이집트 유물관을 보는 재미가 덤으로 있었다. 조각상의 설명에 (?)라는 표시가 재미있다. 이름뒤에 붙은 ?는 마치 '추정됨'이라는 말보다 재미있다. 3시간 정도를 보내고 다니 다리 품을 많이 팔았다는 느낌이 온다. 그래도 참 좋은 관람이었다. 이렇게 사진으로 보는 재미도 충분하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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