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 삼십 대가 되니까 다들 치사해져 서로가 서로에게 혼자 가줬으면 하는 눈치더라구요. 그러다가 상대방이 아슬아슬 넘어질 것 같아야 겨우 손을 내밀까 말까. 그건 눈물 겨운 맞잡음이 아닐 수 없어요. 그렇게 발을 헛디디거나 비탈을 만닌 비틀거릴 때만 누군가의 손을 잡았더니, 언제부터인가 다른 사람의 손만 잡으면 마음이 흔들흔들, 발길이 비틀비틀.
김연수, <우리가 보낸 순간>
꾸준히 책을 읽고 정성껏 고양이를 사랑하는 일상생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