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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희류한의원 Feb 12. 2022

다리자반증 감별과 한의학적 치료 방법은?

갑자기 이유도 모른 채 몸에 울긋불긋한 반점들이 생겨 놀란 경험이 있으신가요? 특히 하지를 중심으로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다리자반증을 의심해볼 수 있는데요. 이는 피부 질환의 일종이나 자가 면역 질환에 속하기도 하므로 면역력 저하가 주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상생활 속에서 과도한 피로나 스트레스가 누적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실 필요가 있는데요. 증상에 대한 대처도 없을뿐더러 원인에 대한 고려를 해보지 않는다면 적은 범위에서 점차 주변의 피부로 더 넓게 퍼져나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전신에 걸쳐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인 만큼 빠른 대처가 필요한데요. 따라서 오늘은 이 질환을 어떻게 치료해나가면 좋을지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팔과 다리 등에 주로 생기는 붉은 반점


실제로 이 질환은 단순 피부 병변의 하나인 점상 출혈과 구분이 필요합니다. 육안상 3mm 미만의 붉은 색 또는 보라색의 반점은 점상 출혈인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3mm 이상의 크기라면 자반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병변의 크기만으로 구분하는 것도 한계가 있죠. 따라서 개인의 진단보다 의료진의 검사 및 상담을 통해 질환을 구분하여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 질환은 통증 또는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동반되지 않으므로 둔감하신 분들이라면 이미 상당히 병이 진행된 후 발견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또 약물로 인해 발병하기도 하는데요. 따라서 약물의 부작용이나 혈소판 장애 또는 혈액 응고 장애 등에 대한 감별도 필요합니다. 즉 증상이 발현된 시점을 중심으로 복용 중인 약물과 복용량 등에 관한 상담도 필요하다는 것이죠. 





내부 장기의 영향도 있을 수 있어 주의


대개 면역력의 저하로 다리자반증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특발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 또는 헤노호 쉰라인 자반증 등의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요. 이러한 경우에는 감기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며 위장관의 출혈이나 급성 신부전 등의 병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므로 병원의 진단 아래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알레르기성인 경우에는 내부의 장기를 검사해보았을 때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기능상의 문제일 수 있는데요. 따라서 빠른 대처를 하지 않는다면 신장의 기능이 손상될 가능성도 커지니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적극적으로 대처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은 붉은 반점이나 보라색으로 변색 되는 증상이 나타날 때 몸의 한두 군데 정도 특정 부위에서 국한되어 나타났다가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는 경우일 것입니다. 하지만 증상이 반복될수록 다리자반증의 양상이 피부에서 유지되는 시간이 길어지고,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면 오랫동안 증상이 사라지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앞서도 설명해드린 것처럼 전신에 걸쳐 증상이 퍼질 수도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치료의 노력을 기울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떤 치료를 해야 재발률을 낮출 수 있을까요?


이처럼 면역력 저하와 혈액 순환의 장애로 피부의 붉은 반점이나 보라색으로 변색되는 등 다리자반증의 양상이 나타난다면 기본적인 체질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체질을 바탕으로 한약과 침, 뜸 등의 치료를 병행해나가신다면 증상이 호전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무엇보다 일상생활 속에서 적절한 식습관으로 교정해주시면서 운동 등의 습관화를 해주시는 것이 필요한데요. 또 수면의 질도 피부 질환에 있어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섭생관리와 함께 면역력 증진을 돕고, 대사 순환이 원활해지도록 해주는 한약 치료를 병행해나가는 것이 빠른 회복을 위한 방법이라 할 수 있는데요. 그간 다양한 환자를 진료해온 만큼 난치성 피부 질환일지라도 개인의 생활습관 및 식습관 등에 관한 상담을 통해 한방 치료와 올바른 섭생관리 안내를 통해 회복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니 다리자반증이 나타날 경우 면역력 증진부터 빠르게 도모할 수 있도록 한방 치료도 고려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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