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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희류한의원 Mar 20. 2022

위염몸살, A형 간염 초기 증상일 수도 있다?!

봄철 기승을 부리는 질환 중 하나는 A형 간염입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지난 자료를 살펴보면 2014년부터 3년 동안 A형 간염 환자의 수를 월별로 집계해본 결과 3~5월인 봄철의 환자 수가 약 12~13%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는 명칭 그대로 간염 바이러스의 일종인 A형 간염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것인데요. 전염력이 매우 높다 보니 한 번에 여러 사람이 감염되는 경우가 많아 한때 유행성 간염이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아직 코로나가 잠잠해지기도 전의 봄철인 지금의 시점에서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기도 하나데요. 이 바이러스에 노출이 되면 평균 4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때 초기 증상이 위염몸살과 비슷하므로 간과하기 쉬운데요. 따라서 오늘은 A형 간염의 증상과 관련하여 더 자세히 살펴보고, 어떤 대처를 하는 것이 좋은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단순 위염몸살 같지만 A형 간염일 수도?!


초기 단계일 경우 감기처럼 열이 나면서 근육통과 전신의 피로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 식욕이 저하될 뿐 아니라 구역질이 날 수도 있겠는데요. 이로 인해 위염이나 감기몸살로 오해하여서 빠른 대처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초기 단계를 넘어서면 소변의 색깔이 진해지면서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을 띠게 되는데요. 다행인 것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하지만 약 0.1% 정도의 환자는 전격성 간염으로 진행할 수 있는데요. B형 또는 C형 등의 다른 감염과 만성 간 질환이 있었던 분들이라면 위험률이 더 높아지겠죠. 이처럼 전격성 감염인 분들은 이전 병력이 없더라도 심한 간 손상을 초래할 수 있을뿐더러 간이식이 필요한 상황이 찾아올 수도 있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초기 증상

- 열감

- 근육통

- 전신쇠약감

- 상복부 통증

- 메스꺼움

- 구토

- 황달 등





A형 간염은 다행히 백신이 개발되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예방 차원에서 백신 접종을 권장하는데요. 혹 감염된다면 적절한 영양을 섭취하며 안정을 취하길 권해 드리고 있습니다. 


만약 위염몸살 등의 증상이 심하다면 현재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증상을 완화해드리기 위한 한약재 처방으로 회복을 도와드리고 있는데요. 경직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며 간과 위장의 기능을 높여줄 수 있는 한약 및 침구 치료를 처방하여 문제가 되는 증상을 다스릴 수 있도록 해드리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면역력이 향상되므로 각종 감염에 대한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데요. 


통증이란 실질적 또는 잠재적인 조직의 손상이 발생했거나 관련된 문제가 발생하여 불쾌한 감각 및 감정적인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어떤 부위의 통증이나 불편이 느껴진다는 것은 그 부분이 가장 약해져 있거나 조직의 손상이 생긴 부위라는 것을 짐작해볼 수 있죠. 이때 일시적으로 불쾌한 감각을 완화해주는 일반 진통제보다 원인을 개선해주는 치료를 해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한의학에서는 간 기능 개선을 도와주는 경혈점을 중심으로 침 치료를 시행하기도 하고, 간 손상을 완화해주는 한약재를 처방해드리기도 합니다. 따라서 위염몸살 기운이 느껴져 일반 관련 약을 먹어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다른 질환도 의심해보셔서 진료를 받아보신 후 적절한 처방을 통해 회복을 해나가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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