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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희류한의원 Mar 20. 2022

모낭여드름차이 모른 채 짜내면 안 되는 이유

’내 피부에서 기생충이 살고 있다?‘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이죠. 하지만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인데요. 계속되는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를 쓰는 것이 일상이 되면서 모낭충으로 피부 고민을 토로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진드기류 기생충의 일종으로 코 주변, 턱 등의 피지선과 모낭에서 기생하기 때문인데요. 모낭충은 빛을 싫어하기 때문에 낮에는 모공 안에 숨어있다가 밤이 되면 피부 표면으로 나와 번식을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모낭염과 여드름의 차이를 몰라 문의 주시는 분들이 꽤 많은데요. 과연 두 증상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모낭염과 여드름의 차이 무엇으로 구분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피지의 유무‘로 구분합니다. 모낭충으로 생긴 염증은 여드름과 생김새가 비슷합니다. 하지만 여드름균이 아닌 모낭충에 의해 발생한 것이며 노란 농포가 생긴 경우가 많죠. 압출 시 좁쌀 또는 염증성 여드름은 씨앗이라 불리는 면포가 잘 배출되는 것에 비해 모낭염은 짜내면 피와 함께 진득한 농포가 나옵니다. 또 면포가 쉽게 압출되지 않는데요. 이러한 차이를 알지 못한 채 개인적으로 압출을 시도하게 되면 무리하게 면포를 빼내려 피부에 강한 자극을 주게 되면서 이차적인 피부 질환을 얻기도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복되는 증상을 멈추게 하려면?


모낭여드름차이를 떠나 일반적으로 피부 질환을 치료할 때는 균의 사멸을 위해 항생제를 처방합니다. 물론 현재 불편을 가져다주는 증상을 빠르게 완화하려면 필요한 약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반복 사용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죠. 항생제는 반복적으로 사용할수록 내성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므로 만성적으로 증상을 겪는 분들에게는 긍정적인 해결책이라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럼 어떻게 치료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할까요?


염증이란 외부 자극으로 인해 새기는 생체 조직의 방어 반응 중 하나입니다. 즉 모낭충 또는 여드름균으로부터 염증이 생겨나지 않으려면 피부의 면역력을 강화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그만큼 염증에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결국 모낭충 또는 여드름균이 기생할 수 없도록 피부의 면역력을 높여줄 뿐 아니라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반복되는 증상을 예방하는 방법이자 가장 긍정적인 치료법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또 면역기능이 저하된 원인과 모낭충이나 여드름균이 기생할 수밖에 없는 원인을 체내에서 발견하여 개선해주는 것도 필요한데요. 혹 당뇨 등의 대사장애가 있는 경우 혈당을 조절하는 등의 방법으로 전반적인 신체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만성 피부 질환은 평소 생활 및 식습관의 영향을 매우 많이 받습니다. 수면시간이 부족하거나 불규칙한 시간으로 식사를 하며 운동 부족 등의 생활을 한다면 면역기능이 떨어져 감염으로부터 노출이 쉬워질 수밖에 없는데요. 또 잘못된 세안이나 화학적 세안제의 사용, 더러운 손으로 얼굴을 자주 만지는 등의 습관이 있다면 질환이 유발될 가능성이 크죠. 





따라서 경희류한의원에서는 체내 장부의 전반적인 기능 상태를 살펴 면역기능을 향상할 수 있는 한약을 처방해드리고 있는데요. 즉 홍채 유전 체질 검사를 통해 개인의 체질을 분석 후 기혈 순환의 상태와 염증의 정도, 생활 습관 등 다방면으로 원인 분석 후 처방을 돕습니다. 한약 치료뿐 아니라 기혈 순환을 촉진하여 체내 독소가 원활히 배출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침과 뜸 치료도 병행해드리고 있는데요. 오랫동안 노폐물 등으로 순환되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던 혈액인 어혈의 배출을 돕기 위해 부항 요법이 병행되기도 합니다. 더불어 홈 케어가 가능하도록 섭생관리 안내도 해드리고 있는데요. 따라서 모낭염과 여드름의 차이를 고민하며 임의로 압출을 시도하기보다 흉터 없이 빠른 개선을 도모하고자 하신다면 본원의 피부과 클리닉에서 검사 및 상담부터 받아보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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