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경희류한의원 Jul 19. 2021

비오면무릎 통증과 부종이 더 심해지는 원인과 개선법

요즘 장마철답게 소나기 내리는 날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비오면무릎이 유난히 쑤시고 아픈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지면서 대기압이 낮아지므로 다른때보다 상대적으로 관절 내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통증을 더 잘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만성적인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계신 분들이라면 더욱 그러하죠. 이 질환은 주로 중년 이후에서 많이 발병된다고 알고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젊은 연령대의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러므로 아직 젊다고 하여서 비오면무릎이 아플 때 간과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요? 





무릎의 퇴행성 변화가 가져다주는 만성 관절염


관절이란 연골과 그 주변에 자리해 있는 뼈, 그리고 관절을 감싸고 있는 막을 통칭하는 것입니다. 이때 연골의 역할은 움직임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면서 뼈와 뼈 사이의 마찰에서 오는 충격을 흡수해주는 것이죠. 하지만 노화 또는 과도한 활동으로 인해 퇴행성 변화가 생기게 되면 연골이 손상되기 때문에 움직일 때마다 뼈와 뼈의 마찰로 생기는 충격을 흡수해주는 기능이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로 인해 관절 주변부에 있는 힘줄과 인대의 손상으로 통증이 발생하고, 염증이 생겨나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대개 이 질환은 치료가 어려우며 더 나아가 수술을 해야만 정상적인 회복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조기 발견할 경우 보존적인 치료법으로도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퇴행성관절염의 증상과 치료를 서둘러야 하는 이유


대체로 초기 단계에서는 연골 및 연골판의 변화로 인해 계단을 오르내리는 경우 또는 앉았다 일어날 때 큰 통증을 느낄 것입니다. 또 특별한 이유 없이 걸을 때마다 무릎에서 소리가 나고, 양반다리를 하기 힘들어하며 절뚝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죠. 그리고 지금처럼 장마철이 됐을 때 비오면무릎이 더욱 쑤시면서 아플 수도 있고, 부종과 열감이 동반되어질 수도 있습니다. 만약 이런 증상을 느끼는데도 빠른 치료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관절이 뻣뻣하게 굳거나 무릎을 굽히고 펴는 동작이 아예 힘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셔야 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뼈의 형태가 변화되어 O자 다리가 될 수 있으니 더욱 치료를 서두를 필요도 있죠. 이처럼 다리의 축이 변하면 고관절이나 발목 또는 척추 등 다른 신체 부위의 불균형도 초래되어 또 다른 통증이 발생할 뿐 아니라 증상이 악화하는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으니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되는 질환이라 하겠습니다. 





한방에서 말하는 보존적 치료법은?


젊은 층의 환자는 물론이고, 질환을 조기 발견한 분들의 경우 치료를 서두른다면 연골의 재생이 빠르므로 수술을 진행하지 않고도, 비교적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이 질환을 얻으면 주된 원인으로 노화부터 떠올려 ‘벌써 내가 늙은 건가?’라는 생각을 가지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질환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물론 노화라 말할 수도 있겠으나 더 깊이 있게 보자면 그만큼 관절을 ‘많이 사용했다’로 보는 것이 더 적합하겠습니다. 즉 일상생활에서 무리한 보행 및 노동 또는 운동을 하면서 지속적인 충격을 받아 손상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 것이죠. 따라서 이때는 무릎 주변부에 있는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고, 염증 및 노폐물을 빠르게 완화하여 통증 및 추가적인 손상을 완화할 수 있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희류한의원에서는 치료 한약 또는 침이나 약침, 봉침, 추나요법 등을 활용하여 증상의 악화를 예방하고, 빠른 개선을 도모해드리고 있답니다. 





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봉독 요법을 아시나요?


이는 벌의 독 성분 중 인체에 무해 하다고 검증을 받은 것을 약물로 사용하여 경혈에 주입하는 침구 치료를 말합니다. 봉독 요법의 대표적인 효능은 ① 소염 진통 효과 ② 면역계조절 효과 ③ 혈액순환 촉진 효과입니다. 봉독의 성분 중 멜라틴과 아파민라는 성분은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의 생성을 촉진하여 세포막 인지질에서의 포스포리파제 작용으로 아라키돈산이 생성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보체계의 활성을 억제해줍니다. 


즉 통증을 완화해주는 역할이 가능한 것이죠. 또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봉독은 면역기능에 있어 가장 중요한 백혈구와 T림프구, B림프구를 유의하게 증가시킨다고 하는데요. 이로 인에 면역체계가 강화되어 치유 기전을 활발히 자극시킬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혈액의 성분을 조직으로 이동시켜 혈관의 투과성을 항진시키고, 노폐물의 빠른 제거를 도와줍니다. 다시 말해 대사를 항진시켜 체내 산소의 공급을 활성화 시키고, 혈액의 순환을 촉진 시켜 주는 것입니다. 


다만 안전성이 검증된 벌의 독을 활용하는 것일지라도 개인의 신체 상태에 따라 용량 등 처방에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숙련된 침구 치료의 경험이 필요하죠. 따라서 비오면무릎이 쑤시고 아픈 만성 퇴행성 관절염에 해당하는 분들은 처치에 앞서 충분한 검사 및 진료를 받아 적합성을 판별 받아 치료의 노력을 기울여 보시길 바랍니다. 





이러한 침구 치료와 함께 치료 한약으로 체내 염증 및 노폐물을 원활히 배출시키고, 면역체계를 강화하며 추나요법을 통한 체형의 균형을 회복한다면 증상을 개선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경희류한의원에서는 세밀한 검사를 시행하여 1:1 처방을 우선하고 있습니다. 이때 체질적인 요인도 살펴볼 필요가 있으나 전반적인 신체의 균형 정도를 파악하여 움직일 때 연골의 소모를 더욱 초래하는 자세 등의 원인을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 생활습관의 개선과 가벼운 운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안내를 드리는 것도 필요하죠. 만약 비만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면 체중을 조절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처럼 한방에서는 비오면무릎이 아프다 하였을 때 다방면으로 원인을 고려하셔 치료법을 계획해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니 장마철 내 유난히 관절이 욱신거리고, 아프다면 나이 관계없이 조기 발견하여 보존적 치료로써 회복할 수 있도록 빠른 대처를 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작가의 이전글 변비에좋은야채 알면 일상에서도 관리할 수 있어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