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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희류한의원 Sep 20. 2021

약효를 높이기 위한 공진단먹는법

피로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쉽게 찾아오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이는 무리한 활동으로 신체의 에너지를 지나치게 사용하였거나 활동한 것에 비해 휴식시간이 매우 부족하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죠. 이때 누구나 겪는 흔한 증상이라 여겨 건강관리에 소홀해지면 몸 안의 각종 대사산물이 축적될 뿐 아니라 체내 환경이 불안정해지면서 만성피로의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에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느낄 만큼 불편을 겪을 수 있는데요. 이때 일시에 전신의 기운을 회복하기 위해 가장 많이 찾는 보약 중 하나는 바로 ‘공진단’입니다. 단 몸에 좋은 약일수록 올바른 방법을 지켜 복용하는 것이 약효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데요. 따라서 오늘은 공진단먹는법에 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신의 기운을 일시에 끌어 올려주는 보약


이는 녹용과 사향, 산수유, 당귀 등 4가지의 한약재를 중심으로 환의 형태로 조제된 보약입니다. 핵심 약재의 성분들은 대부분 피로뿐 아니라 각종 만성 증상을 완화하고, 면역 기능을 강화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 질병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요즘같이 그 어느 때보다 면역력 강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복용하시면 좋습니다. 더불어 이 보약은 수많은 연구의 논문을 통해 살펴보면 항산화 성분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보고 되고 있는데요. 각각의 약재마다 기대할 수 있는 효능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사향: 강심작용, 혈액 순환 촉진, 중추신경계 흥분 작용, 염증 및 항균 작용, 항암 작용 등

- 녹용: 조혈 작용, 면역력 향상, 성장 촉진, 항노화 및 항스트레스, 콜레스테롤 저하 등

- 당귀: 보혈 작용, 혈소판 응집 저해 작용, 대뇌활동 진정 효과, 자궁의 수축과 억제 작용 등

- 산수유: 항균 및 항산화, 항당뇨 및 항염증 작용, 정자의 운동성 증가 등


특히 이 보약은 선천적으로 몸이 약한 분들이거나 항상 만성피로를 느껴 업무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집중력이 저하된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큰 수술을 진행하신 분이나 대상포진 등 큰 병을 앓은 후 몸이 허약해진 경우 또는 잔병치레가 늘어난 분들의 경우 면역력을 높여 기력을 회복하고자 할 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올바른 공진단먹는법 알려드릴게요


앞서 각각의 주요 약재의 효능을 알려드렸는데요. 대체로 우리 몸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는 하나 개인의 체질과 건강의 상태에 맞춰 드셨을 때 기대하는 효능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진료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처방과 복용법 안내를 받아 드실 것을 권장합니다. 


1) 미지근한 물과 함께 드세요 

사실 이 약은 그대로 씹어서 드시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되직한 질감이기에 이것 하나만 씹어서 드신다면 치아 사이에 잔여물이 끼는 불편함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입안의 불편감 없이 깔끔하게 복용하려면 미지근한 물과 함께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따뜻한 술 또는 소금물과 함께 복용하라는 기록도 있는데요. 하지만 현대적으로 보았을 때는 미지근한 물과 함께 입안에 머금은 상태로 천천히 씹어서 넘길 것을 권해 드립니다. 


2) 1일 1환 

개인의 체질 및 건강 상태에 따라 복용량을 다르게 처방할 때도 있으나 별다른 처방이 없다면 1일 1환 복용이 좋습니다. 이 이상의 개수로 드신다면 몸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표적으로 속 쓰림, 구토, 어지럼증 등이 발생 될 수 있는데요. 일반적인 영양제와 달리 소량의 복용만으로도 전신의 원기를 회복시켜줄 수 있는 ‘보약’의 개념을 겸하고 있으니 더욱 빠르게 기력을 회복하고 싶다고 하여서 임의로 과도한 복용하는 것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3) 공복 섭취

앞서 하루 1환씩 드시는 것을 추천해드렸습니다. 이 1환을 복용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오전 기상 후 아침을 드시기 30분 전입니다. 즉 공복 상태에서 드시는 것이 좋은데요. 체질에 따라 공진단먹는법이 달라질 수 있으나 대부분은 공복 상태에서 드실 것을 권장합니다. 그래야 각각의 성분이 몸 안으로 더욱 잘 흡수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다만 위가 약해 빈속에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하거나 끓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식후에 드실 것을 권장합니다. 





어떻게 보관하는 것이 좋을까요?


공진단먹는법과 함께 가장 문의를 많이 주시는 질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이 보약은 ‘냉동 보관’할 것을 권해 드립니다. 상온에서는 2주 정도 두셔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바쁜 일정을 보내다 보면 깜빡해서 더 오랜 시간 상온에 두는 경우가 있으니 냉동고에 보관 후 섭취하기 전 하나씩 꺼내 상온에 두었다가 말랑말랑해졌을 때 드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그리고 일정이 너무 바빠 매일 드시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아니라면 되도록 한 달 이내로 드실 것을 추천합니다. 





경희류한의원에서 공진단 조제 하는 과정


1) 녹용, 산수유, 당귀 외 수종의 약재를 곱게 갈아낸 후 채로 한 번 더 걸러냅니다.

2) 정식 인증을 받은 정품 사향을 곱게 빻은 후 위의 약재와 적정 비율로 고르게 혼합합니다.

3) 동의보감의 조제법에 따라 천연 꿀을 배합하여 반죽합니다. 

4) 동그란 형태로 제환 후 정량이 맞는지 검수를 합니다. 

5) 약효 보존을 위해 환을 금박으로 감싸는 작업을 합니다. 


본원은 GMP 시설을 인증받았으며 경희대학교 한방병원으로 납품되는 한약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약재는 자연에서 얻은 것들이기 때문에 신선도와 위생을 관리하는 데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본원의 탕전실에서는 한약재를 들여올 때 검수하는 과정에서부터 보관 및 조제까지 회춘당의 3대, 4대 한의사가 직접 관여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공진단 구매 전 주의해야 할 점들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전 글에서 확인이 가능하니 기존에 발행된 다른 글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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