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경희류한의원 Sep 20. 2021

다양한 인삼의효능과 복용법 및 섭취 전 주의사항

예로부터 삼은 무병장수를 도와주는 대표 약용작물로 알려져 왔으나 장기간 먹는 경우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속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간의 기능을 개선해주는 효과가 입증되면서 건강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기도 했죠. 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을 비롯해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 한약재로 사용해 왔습니다. 또 서양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약초이죠. 그만큼 몸에 좋은 재료이기 때문에 한약을 처방할 때도 자주 쓰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개인의 체질에 따라 복용 전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인삼의효능 및 부작용과 관련하여 알려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요한 인삼의효능 5가지


1) 원기 회복

이를 장기 복용하면 면역력이 강해지는 것을 경험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따라서 만성피로가 있거나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성 질환에 쉽게 노출되는 분이라면 복용하는 것이 도움 될 수 있는데요. 황기, 당귀, 숙지황, 감초 등과 함께 드시면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항암 및 항암 후유증 개선

실험 연구에 의하면 삼은 항암작용이 있는 것으로 인정됐는데요. 특히 위암일 때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항암치료 후 후유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3) 당뇨병의 개선

고혈당인 실험쥐를 대상으로 삼을 투여했을 때 혈당이 눈에 띄게 떨어지는 것이 연구 결과로 확인됐는데요. 또 삼은 인슐린 투하로 인한 저혈당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어 인슐린 투여 중인 당뇨병 환자가 복용해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단 개인의 체질과 복용 시점에서 적합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으니 임의 복용보다는 의료진과 충분한 상의 후 드실 것을 권장합니다. 


4) 기억력 향상 및 정신력 강화

실험 연구 결과 뇌의 RNA와 단백질의 합성을 촉진하고, 혈액 및 산소의 공급을 높여주므로 기억력 향상과 정신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혀진 바 있습니다. 


5) 그 외 기타 

간 기능 및 소화 기능 향상, 혈관 건강 유지, 혈액순환 촉진, 피로 회복, 스트레스 해소, 골다공증 예방 및 뼈 건강, 피부 미용, 숙취 해소, 갱년기 증상 완화 등 



출처: 만화 허준 동의보감 / 감수: 류봉하 명예원장님



동의보감에서 말하는 인삼의효능


이는 오가피 나무과에 속하는 다년초로 그 뿌리를 약으로 사용합니다. 산에서 저절로 자라며 참나무나 피나무 또는 박달나무가 자라는 깊은 산속의 그늘진 마른 땅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세계적으로 알려진 심어 기르는 명산지로는 개성, 풍기, 금산 지방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여러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죠. 일반적으로 심은 지 6년 만에 캐며 수확의 적기는 9월 중순입니다. 물론 지역에 따라 4년근을 캐는 곳도 있습니다. 


이는 우리 몸의 기를 보하며 허탈을 구급하고, 혈을 보하며 맥을 돌아서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 진액을 보충해주고, 갈증을 멈추게 하며 정신을 안정시켜주기도 하죠. 특히 피로감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폐를 보하여 숨이 찬 증상을 개선해주고, 비(脾)를 튼튼하게 하며 설사를 멈추게 할 때도 쓰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산후발열과 뇌출혈의 후유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하고, 해독작용이 있어 피부가 헌 데를 아물게 하기도 합니다. 특히 눈을 밝게 하여 지혜가 솟아나게 한다고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요?


이처럼 뿌리를 사용하는 약초는 약효가 뿌리에 집중되어 있을 때 채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늦가을 잎이 진 뒤나 잎이 나오기 전인 이른 봄에 채취하는 것이 좋은데요. 껍질에서 약효가 많이 나타나므로 껍질을 벗기지 않은 상태로 말린 것이라야 됩니다. 또 잔뿌리에는 사포닌이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원뿌리와 함께 약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차로 달여서 마시려는 경우 1회 복용량은 말린 것으로 4~12g을 기준으로 합니다. 이를 달여서 마셔도 되고 가루를 내어서 분말 또는 환의 형태로 만들어 드셔도 좋습니다. 또 물 1.5~2 리터 기준 수삼 100~150g을 생강과 대추를 함께 넣어 달인 후 1일 2~3회 정도 나누어 마셔도 좋습니다. 만약 저혈압 치료를 위한 목적으로 인삼의효능을 이용하려는 경우라면 분말을 사과즙, 꿀과 함께 섞어 장기 복용해주는 것이 도움 될 수 있습니다. 





섭취 전 주의사항 확인은 필수 


특별한 부작용은 없으나 따뜻한 성질을 가진 한약재이니 평소 열이 많은 분이나 고혈압을 앓고 계신 분은 부작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삼의 머리 부분은 열을 많이 발생시키기 때문에 생것으로 드실 때는 꼭 제거 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삼은 생것일 때보다 쪄서 드실 때 사포닌의 성분이 더욱 많아지므로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처럼 인삼의효능이 몸에 좋기도 하지만 개인의 체질과 현재 건강의 상태에 따라 적합성을 확인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임의로 과도한 복용을 하는 것보다 복용했을 때 건강 증진의 목적으로 잘 쓰일 수 있을지의 여부를 한의사와 충분한 상의를 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보약과 사향공진단의 핵심 약재 중 하나


삼은 몸을 보하는 탕약과 원기 회복이 뛰어나다고 알고 계시는 사향공진단을 구성하는 약재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는 품질에 따라 효능의 차이도 크기 때문에 보약을 조제 시 품질 좋은 것으로 선별하여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경희류한의원에서는 약재를 선별하는 과정에서 삼의 품질에 대해 꼼꼼히 따져본 후 엄선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약재의 품질과 신선도는 약효뿐 아니라 맛과 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앞서 이 약재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에 열이 많은 분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처방 시 약재의 구성이 잘 이루어진다면 체열이 높아지는 것에 대한 걱정은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삼의 성질을 보완해주는 한약재를 통해 기운이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처방을 한다면 강력한 보기 작용을 하는 인삼의효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숙련된 한의사의 진맥과 처방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작가의 이전글 피곤할때이명 어느 정도일 때 치료 받아야 할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