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기울이면 마음을 얻을 수 있다."
실시간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바로바로 접할 수 있고 개인이 올리는 생각과 정보들이 공유되면서 시점의 차이를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게 되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사람들은 대화보다는 글로 내용을 전달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글의 익숙함은 상대적으로 말하는 방법의 결핍으로 이어져 소통의 부재를 낳는다.
요즘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이슈들의 대부분은 말에서 발단되는 경우가 많다.
가시 돋친 말로 상처를 남기고 책임지지 못할 말로 거짓을 남발한다.
막말의 수위는 무뎌질 만큼 일상화되어 점점 더 자극적인 형태로 변질되어가고 있다.
말은 사람의 인격을 담고 있다. 인격은 재력이나 지위의 높낮이와는 무관해 보인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양보가 마음 깊은 곳에서 표현 가능할 때 격은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상대방을 무시하거나 멸시하는 말은 자신이 우월하다는 사고가 내면에 깔려있다.
타인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말은 시작되어야 한다.
내 주장을 펼쳐야 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상대방의 주장을 들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각자의 입장에서 보면 결국 자신의 의견을 설득시키는 과정에서 주체가 누구이냐의 차이다.
주장하는 사람은 진심이 있어야 하고 듣는 이는 포용의 마음이 있어야 한다.
이 책은 24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말이 가지는 품격에 대해 말하고 있다.
존중, 경청, 공감, 협상, 침묵, 긍정, 둔감, 뒷말, 인향, 언행, 표현, 관계, 전환, 지적, 질문 등 말이 가진 성격과 생각들을 정리하고 있다.
말 잘하는 사람이 인정받는 세상에서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이 중요하고 듣는 것보다 마음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24가지 키워드 중에 존중, 경청, 관계, 세 단어가 가장 와 닿았다.
존중과 경청은 말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소양이라고 생각된다.
이 두 가지가 준비되었을 때 관계는 시작된다.
삶 자체는 누군가와 인연을 맺고 끊으며 살아가야 하는 운명의 연속이다.
하나씩 하나씩 천천히 쌓여갈 때 관계의 틀은 견고 해지며 영속성을 가진다.
마음으로 다가가고 욕심을 내려놨을 때 진심은 뚜렷해진다.
상처받기도 하며 힘들 때 용기를 주기도 한다.
관계의 무게를 잴 수 있는 저울이 있다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기울어지지 않고 평형만이라도 유지되었으면 좋겠다.
어느 한쪽이 부족하거나 과하다 보면 생각지 못한 일들이 생긴다.
모든 것의 이치는 틀린 적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