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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호섭 Jul 17. 2023

[우럼마]


20230520_갑분글감


[양말 2]


햇살좋은 어느날 누이들이 오란다 엄니모시고

넓은 잔디밭 장미밭 바다밭 송도 해맞이공원

꽃양말을 신으시고는 어서가자 소풍

좀 이상하지 않나요 낭만없는 아들

급하다보니그만 웃는 어머니

따라 웃으며 우는 아들

동네 소풍이 뭐라고

사는게 뭐라고

꽃은 안본다

엄니만 본다

세상 힙한

우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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