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넓은 길> - 양광모
살다 보면
길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원망하지 말고 기다려라
눈이 덮였다고
길이 없어진 것이 아니요
어둠에 묻혔다고
길이 사라진 것도 아니다
묵묵히 빗자루를 들고
눈을 치우다 보면
새벽과 함께
길이 나타날 것이다
가장 넓은 길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있다.
양광모 시인의 <가장 넓은 길>을 적어 보았습니다.
일이 잘 안 풀릴 때
답답하고 짜증만 날 때
난 왜 맨날 이 모양일까 그럴 때
끝 모를 무기력에 빠질 때
꺼내봅니다.
이번 수능에서 필적 확인을 위한 문구로 나왔다죠?
그래요.
쓰면서 내가 나를 확인하는 겁니다.
자신의 마음을 믿는 겁니다.
눈 치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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