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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호섭 Mar 01. 2024

꿈은 비에 젖지 않는다


두 손 꽉 잡은 건 평범한 하루 그저 그런 문장

흔들리지 않는 건 펄펄 뛰는 심장 조용한 새벽

전방 십오도

콩자반 깊은 눈

와락 붙드는 건

꿈 다시 꿈

가벼운 걸음 재미나는 궁리

오늘은 뭐 하며 놀을까


꿈꾸는 자 비에 홀딱 젖지 않는다

미소 짓는 자 눈에 파묻히지 않는다

걷는 자 외로워도 더는 울지 않는다

살려는 자 구속되지 않는다


비 오고

눈 오고

찬바람 일어도


다시

삼월이다

아무렴


시린 손 슬퍼도

얼지 않는다

그렇고말고


이기고 돌아온 자

우리 모두가

봄이다




새벽 산책길이 쌀쌀 매정하더군요

그래도 삼월 초하루 귀한 삼일절

봄이 오는 새벽

봄의 자유를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

그저 고맙습니다

꿈꿀 수 있어서


대한독립만세

봄만세

우리 모두 만세


만세삼창의 소중한 날 되소서.

문학소년 올림.


#인천 #자유공원 #비둘기 #가로등 #삼일절 #걷기 #쓰기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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