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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문장들
미련
by
김호섭
Jul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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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섬을 보고
다른 새는 새를 본다
나는 다른 새를 보니
우리 사이에 섬이 있다
섬은 무얼 보고 있는가
한 마리 두 마리
새 세 마리
우리 사이에 오해가 있다
한 마리 더
곰 한 마리 더 있다 하니
슬그머니 뒤돌아 본다
오해보다 흔하고
섬보다 깊은 건
끈덕진 하얀 그림자
그것은
#인천 #작약도 #방구석 #새 #섬 #오해 #미련 #걷기 #쓰기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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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미련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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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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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가입니다. 새벽을 거닐고 문장을 노니는 풋풋한 문학소년입니다. 길에서 글을 찾고, 책에서 길을 찾아 마음에 쓰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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