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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천개 May 06. 2019

'생각'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당신의 인생에서!

당신의 내일을 결정하는 것은?

신승철입니다^^                



다음의 상황이 있습니다. 생각과 행동의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1. 화내고 싶지 않았지만(생각) 화를 냈다(행동)

2. 사랑하지 않는데(생각) 사랑한다는 표현을 했다(행동)

3. 일을 미루고 싶지 않은데(생각) 일을 내일로 미루었다(행동)


그럼 반대의 상황도 보겠습니다.

1. 화내고 싶었지만(생각) 화를 내지 않았다(행동)

2. 사랑하는데(생각) 사랑한다는 표현을 하지 않는다(행동)
3. 일을 미루고 싶은데(생각)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고 오늘 완수했다(행동)



-인생에서 생각은 중요하지 않았다


위의 사례들을 보면 자신의 행동이 인생을 결정함을 알 수 있지요. 화내고 싶지 않았다는 생각은 그저 자신의 내심의 의사일 뿐 행동은 화를 냈지요. 아무리 작은 화라도 상대방이나 자신의 일에 반드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여기에 더해 심각한 화는 보복운전이나 타인에 대한 언어적, 물리적, 물질적 폭력으로 연결되어 처벌받기도 합니다. 반대로 화내고 싶었지만 화를 내지 않았다면 위와 같은 상황들은 발생되지 않습니다. 결과를 보면, 억울한 게 손해로는 가장 적습니다. 


제 인생을 돌아봐도 행동이 인생을 결정해왔습니다. 당장 무슨 생각을 하느냐로 인생이 바뀌진 않았습니다. 상상은 상상일 뿐. 어린아이였 든 학생이었든 직장인이었든 사업가였든 삶은 계속되어왔습니다. 다만 성인이 되어하는 일이 바뀌어온 이유는 행동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나는 사업하면 100퍼센트 성공할 테니까 사업을 해야겠다!'라는 마음으로 사업을 한 게 아니라 그냥 사업을 했기 때문에 사업가가 되었을 뿐입니다. 


제 경우 당장 어떤 액션(일/행동)을 취하느냐에 따라 인생도 그에 따라 바뀌었습니다. 저는 그다지 사업에 소질이 없었는지 자주 실패했습니다. 사업이 하고 싶어서 한 게 아니라(생각) 어쩔 수 없이 한 측면(행동)도 있었지요. 그러나 어느덧 지금은 제가 과거에 세웠던 목표를 초과하여 그 너머를 향해 순항하고 있습니다. 소득도 개선하고 시간에 쫓기던 과거에서 월요일도 즐거운 삶이 된 것은 생각이 아닌 행동 때문입니다.  


-생각이 먼저냐 행동이 먼저냐

행동 이전의 생각은 그저 막연함 뿐입니다. 망상일 수 있습니다. 한 번도 캠핑을 가보지 않은 사람이 캠핑을 그저 TV로만 접하고 낭만적일 거라는 상상만 하는 것입니다. 막상 캠핑을 가면 먼지, 벌레나 진드기도 몸에 달라붙을 수 있고 재미는 있지만 먹을 음식을 준비하거나 씻는 게 집보다 몇 배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 아이를 낳으면 '사랑만 듬뿍듬뿍 줘야지, 좋은 부모가 되어야지'라는 생각을 하지만 현실은 지금까지 만나보지 못한 새로운 고난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물론 행복하지만.


실제로 캠핑을 가든 아이를 낳든 행동이 발생되면, 행동 이전의 생각은 180도 바뀝니다. 망상은 현실이라는 필터링을 거치면 제대로 된 생각으로 다듬어집니다.


-성공한 사람이 계속 성공하는 이유


제가 34년 전 초등학교에 들어가니 선생님이 더하기를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러고 얼마 후 구구단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구구단을 잘 외웠는데 저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계속 더하기 빼기에만 머물러 있었습니다. 친구들은 점점 성장해가는데 저는 덧셈 뺄셈도 겨우겨우 였으니 현상 유지는 고사하고 후퇴하고 있었습니다. 공부를 게을리했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상황에서 더 나아지지 않는다면 게으르다는 말을 들을 수 있습니다. 현재 상황이(소득, 삶의 질 등) 나아지지 않고 작년도 올해도 그리고 내년도 별반 차이가 없을 예정이라면 이는 현상 유지가 아니라 퇴보입니다. 게으름을 피우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남들보다 뒤처진다는 생각에 자존심과 자신감 모두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그 어려운 게으름을 피우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아 보입니다. 생각 때문에 머리는 어렵지만 몸은 편하기 때문일 겁니다. 게으른 게 인생을 좀먹는지 노력하고 실행하는 게 인생을 좀먹는지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게으름을 선택하는 이유는 "내가 뭐라고", "어차피 노력해도 나아질 가능성이 없잖아", "나보다 잘난 사람이 수두룩한데 나는 어차피..."라는 '생각' 때문일 수 있습니다. 여기서도 등장하는 '생각'(=망상).          

행동 이전의 생각은 망상일 수 있습니다. 광고 마케팅 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이 오래된 마케터보다 종종 더 좋은 성과를 내는 이유는 고정관념 없이 이렇게도 저렇게도 시도해보기 때문입니다. 남들은 노출 대비 전환율 1%만 해도 준수하다고 평가받는데 신입이 기획한 광고가 전환율 5%를 넘은 적도 있었습니다. 


어떤 일을 하는 것은 거기에서 나오는 유익 때문입니다. 하지만 당장 어떤 눈에 띄는 효과가 없기 때문에 유익이 없거나 멀게만 느껴집니다. 책을 하루에 50페이지라도 봤는지, 영어 회화를 그럭저럭 하기 위해 하루에 10 문장씩 외워봤는지, 광고를 잘하기 위해 홈쇼핑에서 등장하는 멘트들을 하루에 10마디라도 노트에 받아 적어 봤는지. 


행동은 이런 것입니다. 한 번에 다하려고 욕심부리지 않고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행동입니다. 이 행동들이 쌓이면 거대한 힘이 됩니다. 하루에 영어문장 10개면 1년이면 얼추 3,000 문장이나 됩니다. 100 문장만 구사해도 소통에 큰 문제없다고 합니다. 응용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행동한 사람은 자꾸 행동합니다. 행동의 열매가 처음엔 쓰지만 나중엔 정말 달다는 것을 정확히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고단함은 짧고 그에 따른 편안함과 여유는 비교할 수 없이 큰 달콤함을 선사합니다. 불안은 늘 똑같지만 점차 담대함이 생기고 더욱 커집니다. 행동한 사람이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성공한 사람 중에 행동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고 확신합니다. 



-결국 선택, 선택은 기회의 또 다른 말


살면서 잘될뻔한 기회가 몇 번 있었나요? 일이든 인간관계든. 사실 요즘 세상에 기회라는 말은 현실세계에서는 유니콘 같이 없는 존재 같아 보입니다. 부모님 덕에 남들이 선망하는 대학과 직장에 소위 백으로 들어가는 사람에게만 기회가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루하루 닥치면 닥치는 대로 사는 삶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자신의 주변이나 상황을 바꿀 능력은 개인에게 없습니다. 하지만 스스로의 인생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습니다. 개인에게도 성장의 기회가 널려있기 때문입니다. 


해커에게 자꾸 보안이 뚫렸기 때문에 회사들의 보안 능력도 성장해왔습니다. 해커에게 시스템이 뚫린 것은 표면상 회사의 신뢰도와 수익에 치명타를 입히지만 성장은 반드시 희생을 먹고 자랍니다. 저도 수차례의 사업 실패가 없었다면 그리고 거기서 주저앉았더라면 퇴보해서 사라졌겠지만 계속 고치고 발전해왔습니다. 


누구나 수없이 그리고 크고 작은 실패를 겪어왔습니다. 실패는 회피 대상이 아닙니다. 지금의 자신을 이해하고 현재의 상황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알려주는 안내자가 바로 실패라는 가면을 쓰고 내 앞에 등장하지요. 실패로 보이는 갈림길에서 주저앉으면 패배, 툭툭 털고 일어나서 계속 걸어가면 성장인 셈입니다. 여기서 스스로 선택하면 됩니다. 우리의 삶은 지금까지 우리가 '선택하여 행동'한대로 이어져왔으니까요. 결국 앞으로도 우리가 어떤 일을 하고 누구를 만나는지 선택하는 것이 삶을 결정하겠지요. 


저는 첫 번째 책인 [온라인 플랫폼 마케팅]에 이어 두 번째 책인 "돈 되는 브랜딩"(가제)을 현직 대학 교수님과 공동 집필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글을 쓰고 책을 쓰고 강의를 할 겁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가 무료로 쓸 수 있는 좋은 교육(어학 관련) 애플리케이션도 개발 중에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살기로(행동하기로)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심경에 큰 변화가 없는 한 제가 선택한 삶을 살게 될 겁니다. 


지금 당신은 어떤 생각을 어떤 행동을 하고 있습니까? 이 질문을 해봐야 합니다. 그래야 자신이 내일, 다음 달, 다음 연도에 어디에 있을지 예측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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