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세상에 맞서고 싶었던 시간 - 詩
by
오로라
Dec 4. 2020
가을이 들어와
붉은 가루를 뿌리면
바람에게 청하여 색을 입힌다
얼마만큼의 물듦과
얼마만큼의 몸서리침이
더 아름답다 할 수 있는가?
그저,
내 옆의 당신의 반짝거림도
내 옆의 당신의 흔들림도
사랑할 수 있다면.....,
나의 가을이란
부질없음을
낙엽이
웃다
뒹굴다
잠든다
(2018. 11.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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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낙엽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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