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속도

하루의 속도

by 녕이담

각자의 일상 속에서 반복되는 것들.


그것은 매일의 숙제이자 주어진 과업과 같은 것들 인듯하다.


어떨때는 마치 게임의 미션 같다는 생각도 든다.


하나의 npc가 오늘의 일상을 헤치우기 미션을 달성해나가는 삶.

(안타깝게도 레벨업은 안되는)


그러나 그런것들에 익숙해져 살아가다 찾아와주는 만남, 인연, 작은 소풍이나 여행, 발견하게 되는 뜻밖의 것들이 있다.


갈라진 틈새에 피어난 길가의 작은 꽃, 야옹하고 도도히 갈길가는 길냥이,유난히도 새파란 하늘에 떠나니는 구름 같은 것들을 보며 npc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 오늘의 나를 느낀다.


빠르게 지나가는 하루의 속도.


매일매일 모든 것이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나만의 속도로 일상을 나아가는 법을 배워나가기.


천천히.

한 걸음씩 걸어가다 보면 웃는 날도 있고, 우는 날도 있고, 화가 나거나 우울한 날도 있겠지만, 그마저도 살아있음으로 인해 찾아오는 것들.


그러니 지금의 순간.


이곳에, 내가 서 있고, 살아 있으며, 살아가고 있다고 그대들에게 전하고 싶다.





화, 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