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한꼭지
작은 병원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마케팅
전쟁에서 조직의 규모와 화력에 따라, 수행할 수 있는 작전의 규모는 달라진다. 막강한 화력과 병참을 갖춘 조직과 소수의 부대가 수행할 수 전략은 당연히 다르다. 그런 의미에서, 전략이란 좋고 나쁜 것이 없다. 전략 그 자체가 갖는 고유한 장단점이 있다기 보다는, 얼마나 상황과 조직에 적합한 전략을 선택하느냐가 중요할 것이다. 요는 규모에 맞는 전략이 있는 것이고, 규모가 작다고 전략이 필요없는 건 아니라는 말이다.
병원의 마케팅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특이성을 가지고 있다.
여러산업을 놓고, 가장 객관적인 특성은 아마도, 예산과 조직의 규모가 작다는데 있을 것이다.
필자가 말하는 작은 규모 병원이란, 원장 2명 이하의 규모를 말한다. 서점에 가서 마케팅 책을 찾아보라. 신문에 나오는 마케팅 관련 성공사례를 살펴보라. 모두가 최소 몇 백억은 하는 상품에 관한 이야기가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병원의 현실은 어떤가? 마케팅 전문인력 한 몇 채용하기도 어렵고, 마케팅 예산이 매출의 10%를 쓴다해도, 월 1천만원 마케팅 예산을 확보하기 어려운 것이 대부분의 병원이다. 이런 병원에서는 어떤 마케팅을 해야 할까?
필자가 직업상 여러병원을 관찰한 바로, 규모 작은 병원에서 할 수 있는 마케팅 방법 몇 가지를 추천드리고자 한다
1. 처음온 환자들을 위한 병원 홍보 브로셔를 만들어 병원의 첫인상을 확실히 잡는다.
2. 원내 홍보 게시판을 만들고, 정기적으로 병원의 이런 저런 소식을 전하여, 병원이 살아 있는 느낌을 준다.
3. 일 년에 두 번 소식지를 만들고, 환자들에게 계절인사와 함께 안부를 물어 자연스럽게 병원이 연상되도록 한다.
4. 명함을 잘 디자인(병원장의 커리컬쳐가 들어가거나, 병원 운영 철학이 잘 소개된…)해서, 진료실에서나 외부에서 명함을 잘 건넨다.
5. 한달에 1번 이상의 질병 관련 글을 쓰고, 해당 글을 온라인 뉴스 매체에 전송하여, 네이버나 포털 사이트에 기재되도록 하겠다. (비용은 회당 수십만원 수준이다)
6. 지역내 보건소, 학교 등 유력 단체와 협력하여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질병에 대한 공개 강좌를 자진해서 진행하여 개인과 병원의 이미지를 개선한다.
7. 치료효과가 좋거나, 수술에 크게 만족한 환자에게 치료 후기를 부탁드리고, 치료 후기를 홈페이지에 정기적으로 올린다.
#연쇄살충마 생각
대다수의 소규모 병원이 병원이 범하는 누는 규모가 작다고 마케팅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규모에 맞는 충분한 마케팅 수단이 있음을 알고 계속 찾아보세요. 머지않아 큰 결실로 보답할 것입니다. 적어도 1개라도 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