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M187] 추가/정밀검사를 제안할 때…

by 연쇄살충마

추가/정밀검사를 제안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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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간단한 질문으로 원 포인트 레슨을 시작하고자 한다.


Q: 환자의 증상을 말로만 들어서는 정확히 판단할 수는 없어, 정밀검사를 해야 분명한 답이 나오겠지만, 대체로 정밀검사 결과가 큰 문제가 아닐 확률이 많은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경우 많은 의료진은 망설이게 된다. 적극적으로 제안하자니 결과가 별거 없을 거 같기도 하고 너무 상업적으로 보일 수도 있을 거 같아서일 것이다. 특히 성격상 조심스럽고 배려하는 원장일수록 고민은 커진다. 심지어 정밀검사에 대한 말은 꺼내지만, 자신 있게 검사를 추천하지는 못하고, 오히려 환자에게 어떻게 하시겠느냐고 묻기도 한다.


필자가 생각하는 정답부터 말하자면, 분명히 정밀검사를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더 환자를 위한 것이며, 대부분의 환자들이 더 선호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방법이 게임이론이나 협상적으로 훨씬 전략적이다.


환자들은 분명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 불필요한 검사비용을 아끼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검사를 통해 확실하게 확인하고 정확하게 치료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그리고, 정밀검사를 해야 정확하게 병명도 진단하고, 치료 할 수 있는 것은 환자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런 경우 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것일까? 이유는 분명하다. 결국 정밀 검사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게 되면, 설사 정상적인 경우라면 검사 결과가 건강한 것으로 판명된 사실에 대해 기뻐해야 하며, 반대로 심각한 결과가 나오면, 정밀검사를 권장한 의료진에게 감사하게 되기 때문에 어떤 경우라도 실패하지 않게 된다.


반대로, 정밀검사 이야기를 꺼내어 놓고, 정밀검사를 진행 하지 않고, 진료를 계속하는 경우, 치료 방법이나 처방 약에 대한 의심도 있거니와 혹시나 큰 병이 있었을 경우, 씻기 어려운 누명을 쓰게 될 경우도 있다. 환자를 배려한다는 것이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라 하겠다. 몇 만 원짜리 검사도 자꾸 제안하면, 환자 끊긴다고 조심스러워 하는 원장도 본적 있는데 이렇게 몇 년을 개원하면, 병원이 성장할 수 없다. 적극적으로 진료를 해야 하는 것이다. 환자들은 많이 주고 많이 받는 관계를 원하지 새 색시 같은 원장을 원하지 않는다.

또 한 가지 의료진들이 명심해야 할 것이 있는데, 정밀 검사 말을 꺼내었으면, 확실하게 꺼내고, 강력하게 추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순간이 눈빛이 흔들리고, 고민하는 모습이나, 자신이 없게 되면, 큰일이다. 이는 오해의 씨앗을 뿌리는 것으로 검사 결과가 별 일 없는 것으로 결과가 나오게 되면, 환자들은 불필요한 검사를 했다고 생각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환자는 검사의 진정한 필요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의사의 표정과 말투로 그 필요성 정도를 유추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의 원포인트 레슨

추가/정밀 검사는 자신감 있게 제안할 수만 있으면, 적극적으로 제안하는 방향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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