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적인 진료, 포괄적인 진료
오늘은 [전인적인 진료], [포괄적인 진료]에 대해서 말씀 드리고자 한다.
전인적인 진료, 포괄적인 진료는 진료실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자연스러운 환자 관계 수단이다. 하지만, 그 결과는 생각보다 대단하다.
[전인적인 진료], [포괄적인 진료]란 환자가 병원에 방문한 이유가 있을 텐데, 그 이유 이외에 기왕 병원을 방문하였으니, 이것저것 전체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건강상태를 포괄적으로, 전체적으로 한번 점검해주는 진료를 말한다.
예를 들어, 독감 예방접종을 맞으러 내과를 방문한 환자에게, 예방접종 이외의 이런 저런 안부를 묻듯, 혈압이나, 속 쓰림이나, 당뇨 같은 걸 조금은 정중하고 가볍게 묻는 것을 말한다. 그 중에 한 두 가지라도 환자가 불편한 사항이 있으면, 가벼운 검사를 수행해 드리거나, 큰 검사를 예약해줄 수도 있을 것이다. 즉, 마치 주치의가 정기적인 미팅 시에 환자에게 가지는 관심을 보이듯, 행동하는 것이다.
환자들은 대체로 이런 원장님으로부터, 깊은 감사를 가지며, 편안함을 느끼기 마련이다. ‘ 아! 나에게 이렇게 까지 관심을 가져 주시는 구나! ’ 속으로 환자는 생각하게 되고, 그만큼 우리의 목표인 relationship은 좋아진다.
엊그제 필자는 자동차 유리 닦는 와이퍼가 고장 나 카센터를 방문했는데, 직원은 조금만 기다리라고 하더니, 타이어와 엔진오일 등 몇 가지를 점검해주었다. 그리고 20분 정도 시간이 괜찮으냐고 묻더니 가능하다고 하니, 타이어 위치를 교환해주었다. 나는 예상보다 몇 만원을 더 지급하긴 했지만, 나를 생각해준 직원에 상당히 만족했다. 결국 그 정비공은 나름 [포괄적인 수리]를 해주었던 것이다. 그 결과 나와 그 정비소는 관계가 더 좋아졌고, 그 정비소는 그 결과로 조금은 더 많은 매출을 올렸을 것이다.
생각 해보면 “혹시 한 5분 정도 괜찮으세요? 제가 이것저것 점검 좀 해드릴게요” 이 말은 정비공 입장에서는 참 하기 쉬운 말이지만, 결과는 참 대단했다.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대체로 시간이 항상 없는 환자들도 많고, 또 시간이 여유 있는 어르신이라도, 전문가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이것저것 점검해주신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리고 챠트가 있지 않은가? 과거에 앓았던 여러 병력들을 한번 점검하면서, 간단한 안부나 재발 여부를 확인한다거나, 계절별로, 아님 환자의 나이 대에 주로 생기는 질병 등의 징후를 묻는 것은 매우 자연스럽다. 피부과와 같이 환자의 질병이 육안으로 확인되는 경우도 있다. 환자가 그리 불쾌하지 않게, 환자의 여러 건강 상태에 대해서 묻을 수 있다면, 환자는 참 행복할 것이다. 이런 저런 환자에 대한 관심은 실제 병원의 매출을 높일 수도 있으니, 일거 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지 않겠는가?
오늘의 원 포인트 레슨
“ 마치 주치의가 된 듯, 환자를 전인적으로, 포괄적으로 진료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