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M196] 비정상적 장기 투약을 희망하는 환자는 ?

by 연쇄살충마

비정상적 장기 투약을 희망하는 환자에 대한 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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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내원 환자들 중에서 약을 임의적으로 장기적으로 지어주길 원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 때 어떻게 하면 좋은지 여쭙습니다.


환자 임의로 장기 투약을 요청하는 Case의 경우, 분명 환자 측 사정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임상적인 가이드라인을 무시한 채 환자의 편의만은 봐줄 수는 분명히 없다.

이는 관계(relationship)만의 문제가 아니라, 임상적인 문제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당뇨환자를 예를 들어 보자.

당뇨환자의 경우 지속적으로 당 수치를 관리해야 하며, 당 수치는 수시로 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측정과 투약주기를 1개월 이상(-필자는 의사가 아니다~!필자의 상상치임) 넘지 않는 것이 권고사항이자, 해당 원장님의 판단이라 가정해 보자.


그런데 이 당뇨환자가 어떤 사정을 이야기 하고, 투약일정을 예를 들어, 2개월로 요구하거나,

심지어는 1개월이 지난 뒤에, 본인이 참석하여 검사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약만 보내달라는 식으로 대리인을 보내는 경우 어떻게 응대해야 할 것인가?


필자가 의료진이 아니므로, 이 점을 잘 감안해서 아래 글을 읽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즉, 대강의 일반인들의 상식쯤으로 말이다…


몇 가지 핵심 메시지를 정리하고자 한다.

원칙은 지키되 이해하는 마음만은 확실히 전달 하자

이러한 요구를 받은 의료진은 일단 감성적으로 환자의 상황을 충분히 공감해줄 필요가 있다.

듣자마자, 안 된다고 거부하는 것은 바람 직 하지 않다. 사정을 충분히 묻고, 공감하고, 이해해 줄 필요가 있다. 어떤 경우에도 원장은 환자입장이다. 그러나, 원칙은 어기지는 않는다는 태도를 유지해야 하는 것이다. 다만, 환자의 상황이 7일 미만으로 특별히 원칙을 어기지 않는 범위라면 당연히 환자의 편의를 봐주어야 할 것이다.


“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임상적으로 큰일 날 수 있음을 경고할 수 있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원장이 임의로 오랫동안 처방을 해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의로 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는 유형의 환자가 의외로 많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몇 가지 예를 들어, 임의 장기투약 처방을 할 수 없음을 설득력 있게 논리적으로 설명해 줄 필요가 있다.


원칙을 지키는 것이 한 명의 환자를 얻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필자는 여러 성공하는 병원을 지켜보면서, 한 가지 굳어진 심증이 있다.

결국 아무도 지키지 않는 원칙이라도, 옳은 방향이라면 원칙을 지켜 나감으로써 장기적인 신뢰를 구축한 병원이 결과적으로 성공한다는 것이다. 필자는 어떤 경우라도 장기투약에 관한 양심과 원칙을 굽힐 필요가 없다고 본다. 상기 1번과 2번 방법으로도 말이 통하지 않는 환자라면, 과감히 미안하다고 말할 정도로 평소 확신을 가지고 있기를 권장하고 싶다. 우물쭈물하면 환자는 계속 그 틈을 타 계속 요구할 수도 있다. 환자를 잃어 도 좋다라는 자신감을 강하게 가지고 있을 때, 그러한 에너지가 환자에게 전달되어, 반대로 비정상적인 장기투약을 요구하는 경우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원칙을 어기는 것은 혜택을 받는 환자도 알기 때문에, 결국 본인에게 혜택을 준 병원을 스스로 높게 생각하지 않고 ‘그 병원 내가 마음 데로 약 탈 수도 있어’ 라는 식으로 다른 사람에게 좋지 않게 말하기도 하는 것이 사람의 심리이다.


또한, 이러한 사례를 바라보는 직원들에게도 많은 실물 교훈을 줄 수 있어, 이러한 계기로 병원의 원칙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계기로 삼아도 좋다.


오늘의 원 포인트 레슨

비정상적인 장기 투약을 요구하는 환자의 경우, 감성적으로만 충분히 공감하고 원칙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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