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Medical Place
과거 저자가 처음으로 병원을 개업하고 준비하던 시절에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강조하던 것이 병원의 입지였다. 첫째는 입지, 둘째는 부동산, 세 번째는 real estate 라고 하면서 강조하던 컨설턴트가 생각난다. 물론 입지가 중요한 것들 중에 하나임은 맞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절대 아니며 환자가 접근하는 것이 쉬우냐 또는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위치이냐 등이 오히려 중요한 점이지 지하철 역세권이냐 아니냐가 더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예를 들면 동물 병원은 거의 대부분 1층에 있다. 왜냐하면 애완동물을 들고 2층 3층을 올라오기 어렵기 떄문일 것이다 하지만 소아과도 동물병원과 비슷한 점이 많이 있는 과목인데 1층에 있는 소아과는 드물다 아이를 들고 유모차까지 매고 2층으로 올라가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입지선정에 대한 면이 더 중요한 고려점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
일반적인 산업에서의 Place는 소비자 편의를 고려한 유통, 서비스 전달, 시간, 장소, 수량 등을 말하는 것이 이것을 과거 marketing mix 4p에 입각한 의료마케팅을 설명하는 경우에는 좋은 부동산입지만을 말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것이 아니라 여기서 말하는 Place는 Product를 어떻게 해서 소비자에게 잘 전달할 것이라는 점에서의 위치와 병원에서 제공하는 상품인 의료서비스의 제공에 맞는 프로세스를 의미한다.
또한 지금까지의 의료서비스가 환자가 병원을 찾아가서 받는 것이 유일한 서비스 제공의 공간이었다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원격의료와 같이 앞으로 다가오는 미래에는 의료서비스의 유통 자체가 병원뿐만 아니라 핸드폰과 인터넷을 통해서도 유통될 가능성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러한 사이버 상의 Place는 아주 중요한 점이 될 가능성이 많다고 볼 수 있겠다. 이러한 것에 기초한 전략의 유무가 아니라 Place 라는 부분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병의원의 경쟁자가 동네동종업계 의원이 아니고 삼성과 LG 또는 KT와 SK가 내 병원의 경쟁자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절대 하지 못할 것이다
이런 Place 부분에서 의료기관마다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3가지는 다음과 같다. 물리적 접근, 시간적 접근, 정보적-촉진적 접근법이 그 항목이며 그 안에서 의료기관의 리더들은 고민을 해야 한다.
즉 쉽게 말하면 병원은 환자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지역에 개업해야 하며(물리적 접근), 주말이나 야간진료를 통한 365일 진료를 해야 하며, 365일 진료가 힘들다면 온라인을 이용한 접근성이라도 열어야하며(시간적 접근), 병원 환자를 불러들이고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 그 지역 커뮤니티에서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홍을 얻을 수 있는 정보적-촉진적 접근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야 한다.
의료서비스 유통 경로의 3요소의 특징에는 전달과정의 단순성, 고객과의 근접성, 전달방법의 다양성 등이 있으며 이런 점을 같이 고려해서 만들어 가야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공간적인 접근으로써 입지에 해당되는 것과 병원의 인테리어와 그 외의 하드웨어 등에 따른 내용도 역시 중요한 점은 맞지만 개업을 하고 난후이거나 병원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환자의 주된 선택점은 아니라고 본다. 맛있는 음식점은 아무리 멀리 있고 아무리 조그만 음식점에 무너져 가는 음식점이라도 손님이 항상 많은 것처럼 1차 의료기관도 비슷한 논리가 적용이 된다고 생각이 된다. 즉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는 말이다.
# 연쇄살충마 생각
오늘은 거의 모든 개원컨설턴트가 이야기하는 입지에 관련된 이야기 입니다. 결론만 이야기하면 병원은 맛집과 같아서 입지가 하나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따로 있습니다.
부동산 업자에게 속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