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의 구입을 검토하는 동안 리스를 할 것인가와 차입(借入, 융자)을 할 것인가는 고민스런 포인트 중의 하나입니다. 리스 라면, 5년 간격으로 신품으로 교환 할 수 있습니다. 차입의 경우라면, 빚을 갚은 후 부담 제로로 기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쌍방에 이점/단점이 있지만, 순수하게 지불액(금리) 관점에서 본다면 어떻겠습니까?
❚파이낸스 리스와 오퍼레이팅 리스의 차이
리스는 파이낸스 리스/오페레이팅 리스의 2가지가 있습니다. 양자의 차이는 아래 표와 같지만 일반적인 이해로는 사용자가 기기를 선정하여 이것을, 신품으로 최후까지 모두 사용(도중에 계약을 해지하지 못함)하는 것이 파이낸스 리스 입니다. 이런 경우 이런 경우 실제적 소유권은 사용자에게 있는 때가 많습니다.
오퍼레이팅 리스는 중고로도 충분히 가치가 예견되는 기기(자동차, 복사기 등)에 대해 일정기간 사용자가 이용하는 중에 리스 회사에게 되돌려주거나 사용자가 사들이는 거나 하는 것이 가능한 거래를 가리킵니다.
위의 설명만으로는 알기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MRI나 CT같은 5년 정도 사용하면 가치가 대폭 떨어지는 의료기기는 파이낸스 리스에 해당하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건설 기계나 반도체 제조설비 등은 대체로 오퍼레이팅이 됩니다.
❚ 리스율과 금리의 비교
리스와 차입(借入), 어느 쪽이 이득인 것일까요? 리스료율과 차입금리을 비교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확인 해 두고 싶은 것은 리스료율 이란 것은 “매월지불액/기기매입액”의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금리와는 다르게 생각하는 방식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결국 1000만 엔의 기기를 리스료률 1.8%로 계약 하였다면, 매월 지불은 18만 엔이 됩니다.
이것을, 기기 매입 비용 1000만 엔을 전액 빌려서 갚는 경우의 금리와 비교하여 봅시다. 1000만 엔을 5년간 완전히 갚는다고 하면, 원리금 균등 변제(매월 지불액은 일정)시, 매월 지불액이 18만 엔이 되게 하려면, 얼마의 금리라고 생각해야 좋을까? 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단순계산으로는 3.1%의 금리가 됩니다.(P 30. 패턴1). 일견, 높게 보인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리스 회사가 대신 부담하고 있는 고정자산세(固定資産稅)와 보험료 등이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2%대 후반이 된다고 생각됩니다.
그럼, 리스라는 것은 금리에 상당(相當)하는 거래로, 손해 보는 점은 없는 것일까요? 여기서 또 하나의 계산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5년이 지나도 기기가 아직 사용이 가능한 상태이고 그 5년 후의 가치는 매입금액의 10%정도입니다. 결국 융자의 경우 1000만 엔을 빌려서 5년 후에는 100만 엔의 변재 해야 하는 잔액(잔임, 殘賃)이 있다는 전제로 월 18만 엔에 상당하는 금리를 계산합니다. 결과는 6.2%가 됩니다.(P. 30. 패턴2)
이런 조작은 5년 후의 기기를 취급하는 차이에 있습니다. 5년 후에도 충분히 사용이 가능할 기기로 매입과 재(再)리스를 하는 것이 예상된다면, 리스율을 1.8%에서 0.1% 낮추는 교섭에 힘을 쓰는 것보다 저리(低利)로 얻을 수 있는 융자를 검토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역으로, 5년 뒤 기기가 품질이 나빠지거나, 갱신을 고려하는 것이라면, 리스도 충분히 나쁘지 않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이것 이외에도 고려해야 할 항목(項目)이 있습니다만 단순히 금리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위와 같이 이해되리라고 생각합니다.
10여년이 훨씬 지난 일입니다.
후배 피부과 의사 중에 강남에 개업한 친구가 있었는데 개업한지 3-4년뒤에 같이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가 외제차중에 최고 등급의 차를 몰고 나온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병원이 잘되는 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는데 나중에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니 환자도 별로 없고 수입도 별로 안 좋은데 비용처리를 할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비싼 외제차 리스를 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2-3년뒤에 병원이 망해서 다른 지방으로 내려갔습니다. (이제 그나마도 1년에 리스비용을 인정해주는 기준이 800만원으로 규정이 되어서 비용처리를 위해서는 국산 중소형차를 타야합니다. 그래서 외제차 딜러들이 이젠 리스말고 렌트라고 떠들어 대던데 렌트는 더 좋은가요 ? 이런 미친….)
필자도 저지른 실수였지만 리스와 렌트 그리고 대출 등의 여러가지 자금 조달 방법상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여서 하는 실수들을 많이 하게 된다 또한 업자들 중에는 이러한 차이를 모르는 의사들을 대상으로 절세니 비용절감이니 하면서 이러한 리스나 렌트에 대해서 유리한점만 부각을 하고 불리한 점을 절대 알려주지 않는다… 결국에는 손해보는 것은 멍청한 의사들만 당하는 경우가 주변에 너무나도 많습니다. 자동차 뿐만 아니라 의료기기들도 리스나 렌트 등이 있는데 가장 비용이 적게드는 것은 상황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담보대출로 빌린 돈으로 현금 구매하는 것이 가장 적은 비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개원을 준비중이거나 막 개업한 의사 72.3%는 개원할 때 투자비용을 빚으로 충당했다고 답했다. 이 부채비율은 2009년의 68.4%에 비해 더 높아진 것입니다. 그리고 개원중인 의사들은 10명중에 4명이 부채를 가지고 있으며 이제는 어쩔 수 없이 이러한 것을 하게 되는 것이 리스나 렌트인데 그래서 그 병원의 주인이 의료기기 회사와 결탁하거나 자동차회사와 연결된 리스회사나 렌트회사와 같은 금융자본이 되고 의사들은 곰처럼 재주 피우고 사육당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