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적 전환기 속의 새로운 균형점 모색
2026년은 한국 외환시장과 원달러 환율의 장기적 궤적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지난 2025년 한국의 연평균 원달러 환율이 1,422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상황에서 1, 시장 참여자들의 핵심 질문은 과연 1,400원대가 고착화된 '뉴노멀(New Normal)'이 될 것인지, 아니면 구조적 개선을 통해 하향 안정화될 것인지에 집중되고 있다. 본 보고서는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2026년을 관통하는 거시경제적, 지정학적, 구조적 요인들을 심층 분석한다.
특히 2026년은 대내외적으로 상충하는 거대한 힘들이 충돌하는 시기다. 대외적으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심화되며 달러 약세 압력을 가하는 반면, 트럼프 2.0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본격화되며 강달러를 지지하는 모순적인 상황이 전개된다. 대내적으로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른 대규모 외국인 자금 유입이라는 역사적 호재와, '서학개미'로 대변되는 개인 투자자 및 국민연금의 구조적 해외투자 확대라는 자본 유출 압력이 맞부딪힌다.
본 보고서는 단순한 수치적 전망을 넘어, 환율을 결정짓는 기저의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데 주력한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지속 가능성, 한국은행과 미 연준의 통화정책 탈동조화(Decoupling) 가능성, 그리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원화의 리스크 프리미엄에 미치는 영향을 입체적으로 조명함으로써 2026년 원달러 환율의 입체적인 조감도를 제시한다. 분석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국내외 주요 투자은행(IB)과 연구기관의 최신 데이터를 망라하여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근거를 제공한다.
원달러 환율의 향방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기축통화인 달러화의 움직임과 이를 통제하는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을 선행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2026년 글로벌 외환시장의 키워드는 '미국 예외주의(US Exceptionalism)의 약화'와 '통화정책의 정상화'로 요약된다.
2026년 미국 경제는 급격한 침체나 과열 없는 연착륙 경로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기관들의 분석에 따르면, 2026년 미국 경제성장률은 잠재성장률 수준인 2%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2 이는 고금리 장기화의 누적 효과로 소비와 고용이 다소 둔화되겠으나,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기업 투자가 생산성을 견인하며 경착륙을 방어하는 구조다.
노동시장의 수급 불균형 완화는 2026년 미국 경제의 주요 특징 중 하나다. 이민 제한 정책으로 노동 공급 축소 우려가 상존하지만, 기술 투자 확대와 생산성 향상이 이를 상쇄하며 실업률은 완전고용 수준을 소폭 상회하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3 소비 측면에서는 팬데믹 이후 축적된 초과 저축이 소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 임금 상승과 자산 가격(주식, 부동산)의 안정적 흐름이 가계의 구매력을 지지할 것이다. 이는 미국 내수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지 않음을 시사하며, 달러화의 급락을 방지하는 하방 경직성 요인으로 작용한다.
2026년은 AI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되어 생산성을 높이는 '확산기'에 진입하는 해다. 이는 미국 기업들의 이익 마진을 개선하고 주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는 근거가 된다. 미국 경제의 이러한 구조적 우위는 글로벌 자금이 여전히 미국 자산으로 쏠리게 만드는 유인책이며, 달러화가 추세적인 약세로 전환되더라도 그 폭을 제한하는 핵심 기제다.
2026년 원달러 환율의 가장 강력한 독립변수는 미 연준의 금리 정책이다. 2025년까지 이어진 긴축 기조가 마무리되고, 2026년에는 통화정책이 중립 수준으로 회귀하는 과정이 전개될 것이다.
시장과 연준 위원들 간의 금리 전망에는 미묘한 간극이 존재한다.
● 연준의 입장: 연준 위원들의 점도표(Dot Plot)는 2026년 말 기준금리 수준을 3.25%~3.50%로 제시하며, 연간 1회 내지 2회의 신중한 추가 인하를 시사한다.4 이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2%)에 근접하더라도, 섣부른 완화가 물가 재반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깔려 있음을 보여준다.
● 시장의 기대: 반면 선물 시장과 주요 IB들은 2026년 금리가 3.00%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연준보다 다소 공격적인(Dovish) 완화를 예상한다.5
이러한 기대와 현실의 괴리가 좁혀지는 과정에서 외환시장의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다. 만약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견조하여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경우(Hawkish Pivot), 시장의 기대가 무너지며 달러화가 일시적으로 급반등하는 국면이 연출될 수 있다.
주목해야 할 점은 팬데믹 이전의 저금리 시대(Zero Interest Rate Policy)로의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탈세계화, 공급망 재편, 친환경 전환(Greenflation) 등으로 인해 구조적 물가 압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BNP파리바 등은 명목 중립금리 추정치가 2.00~3.00% 범위로 상향되었음을 지적한다.7 이는 2026년 미국의 기준금리가 3%대에서 바닥을 다질 가능성을 시사하며, 한미 금리 역전 현상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채 축소되는 수준에 그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
2026년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이 본궤도에 오르는 시기다. 트럼프의 경제 정책인 '매가노믹스(Maganomics)'는 달러화에 강세 요인과 약세 요인을 동시에 제공하는 복합적인 변수다.
● 인플레이션 유발과 달러 강세: 보편적 관세 부과와 대규모 감세 정책은 수입 물가를 자극하고 재정 적자를 확대시킨다. 이는 국채 발행 증가에 따른 시장 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이론적으로 달러화 강세를 지지한다.3 특히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동원한 관세 정책은 상대국 통화(원화, 위안화 등)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8
● 정치적 약달러 선호: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제조업의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위적인 약달러를 강력히 선호한다. 대통령이 연준 의장을 압박하거나 구두 개입을 통해 환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상존한다.3 이러한 정책적 불확실성은 외환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떨어뜨리고 변동성 프리미엄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한다.
종합적으로 주요 금융기관들은 2026년 글로벌 달러화가 '정점 통과(Post-Peak)' 이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 MUFG: 2026년 달러화가 노동시장 둔화와 금리 인하 영향으로 약 5.0% 추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한다.9
● Morgan Stanley: 2026년 상반기까지 달러 약세가 진행되어 달러 인덱스가 94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으나, 하반기에는 다시 100 수준으로 회복하는 '상저하고' 패턴을 예상한다.10
● 구조적 요인: 미국 외 지역(유럽, 신흥국)의 경제 회복 속도가 미국을 추격하면서 '성장 격차 축소'에 따른 비달러 통화의 강세 전환이 달러 약세를 견인할 것이다.11
원달러 환율은 대외 요인뿐만 아니라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Fundamental)에 의해 결정된다. 2026년 한국 경제는 수출 호조와 내수 부진이 공존하는 불균형 성장을 지속하며, 원화 가치에 상반된 압력을 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은 2026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1.7%~2.0% 수준으로 전망한다.3 이는 잠재성장률 수준에 부합하는 수치이나, 내용을 들여다보면 극심한 양극화가 관찰된다.
● 수출 부문: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 수출이 성장을 주도한다. AI 관련 글로벌 투자가 지속되면서 반도체 수출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며 경상수지 흑자를 지지할 것이다. 이는 원화의 공급(수출 대금 유입)을 늘려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다.13
● 내수 부문: 고금리의 여파와 가계부채 부담으로 민간 소비와 건설 투자는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의 경기 체감 지수는 낮으며, 이는 내수 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이러한 'K자형 성장'은 통화정책의 딜레마를 심화시킨다.
한국은행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에 발맞춰 통화정책 전환(Pivot)을 모색하겠으나, 그 속도는 미국보다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
● 금리 전망: BNP파리바와 ING 등은 한국은행이 2026년 기준금리를 2.50% 수준에서 유지하거나 소폭 조정에 그칠 것으로 내다본다.7 이는 물가 상승률(2.1% 전망)이 목표치에 근접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 증가세와 수도권 부동산 시장 불안이 금리 인하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 한미 금리차 축소의 의미: 미 연준이 금리를 3.00~3.25%로 내리고 한국은행이 2.50%를 유지할 경우, 한미 금리 역전 폭은 0.50~0.75%p 수준으로 축소된다. 이는 2024-2025년의 2.00%p 차이에 비해 현격히 줄어든 수치로, 금리차에 기인한 자본 유출 압력을 완화하고 환율 안정을 돕는 긍정적 시그널이다.14
2026년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 수준으로 안정화될 전망이다.3 그러나 고환율이 수입 물가를 자극하여 물가 하락을 저해하는 '환율의 물가 전가(Pass-through)' 효과는 여전한 리스크다. 원화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실효환율(REER) 관점에서도 원화는 저평가 국면에 머물러 있어, 이론적으로는 절상(환율 하락) 압력이 우세한 상황이다.
2026년 원달러 환율 시장에서 가장 강력하고 확실한 수급 호재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이다. 이는 단기적인 이슈가 아니라 한국 금융시장의 체질을 바꾸는 구조적 변화다.
FTSE 러셀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 국채의 WGBI 편입은 2026년 4월부터 시작되어 11월까지 8개월간 단계적으로 진행된다.15
● 유입 규모: WGBI 추종 자금 규모를 감안할 때, 총 유입 예상액은 약 560억 달러(약 75조 원)에 달한다.17 이는 월평균 약 70억 달러(약 9~10조 원)의 자금이 채권 시장으로 유입됨을 의미한다.
● 유입 경로: 글로벌 연기금과 국부펀드 등 패시브(Passive) 자금은 지수 비중을 맞추기 위해 기계적으로 한국 국채를 매수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원화 환전 수요가 발생하며, 이는 현물환 시장에서 직접적인 달러 매도/원화 매수 물량으로 출회된다.
Bank of America 등 주요 IB는 WGBI 편입을 근거로 2026년 원달러 환율의 추세적 하락을 전망했다.18
● 수급 개선: 월간 수십억 달러의 순유입은 경상수지 흑자 규모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외환시장의 수급 불균형을 일거에 해소할 수 있는 위력을 가진다. 특히 4월 편입 개시 시점과 맞물려 선취매 수요가 유입되는 1분기 말부터 환율 하락 압력이 가시화될 것이다.
● 변동성 완화: 유입되는 자금의 성격이 단기 차익을 노리는 '핫머니'가 아니라 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리얼머니'라는 점에서,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낮추고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다.
● NDF 시장 안정: 24시간 거래 체제 구축과 연계되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의 투기적 공격을 방어하는 완충지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19
다만, WGBI 효과를 과신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있다. 일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시스템 정비와 투자 절차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편입 일정이 조정된 바 있으며 20, 편입 초기 단계에서 실제 자금 집행이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Execution Risk)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국내 채권 금리가 주요국 대비 매력적이지 않다면 환헤지(Hedge)를 동반한 투자가 늘어나 현물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반감될 수 있다.
WGBI가 원화 강세 요인이라면, 내국인의 해외 투자는 원화 약세를 부추기는 구조적 요인이다. 과거 위기 시에만 발생하던 자본 유출이 이제는 상시적인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개인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선호 현상은 2026년에도 지속될 것이다. 서학개미들의 투자 행태는 환율의 하단을 견고하게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 저가 매수 패턴: 환율이 1,300원대 중반으로 하락할 때마다 저가 매수 성격의 달러 환전 수요가 유입되면서 환율의 추가 하락을 저지한다.21
● 구조적 요인: 국내 증시의 박스권 행보와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과 미흡에 대한 실망감이 투자자들을 해외로 내몰고 있다. 이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자산 배분 전략의 구조적 변화로 해석해야 한다.1
국민연금은 기금 운용 수익률 제고를 위해 해외투자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비록 외환 당국과의 스왑 체결 등을 통해 현물환 시장에서의 직접 매수를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원화를 팔고 달러를 사는 거대한 대기 수요임에는 변함이 없다. 2026년에도 이러한 기관 자금의 해외 유출은 경상수지 흑자로 유입된 달러를 상쇄하며 원화 강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한국 경제의 양대 수출 엔진인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의 2026년 전망은 원달러 환율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반도체 산업은 원화 가치를 지지하는 최후의 보루다. 2026년 전망은 '슈퍼사이클 연장'에 무게가 실리나, 하반기 리스크도 상존한다.
● 슈퍼사이클 지속: 한국은행과 SEMI 등은 AI 수요 폭증과 HBM(고대역폭메모리) 공급 부족으로 인해 2026년까지 반도체 업황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22 S&P Global은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2026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가격 상승을 예고했다.24 이는 수출 실적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유지시키며 원화 강세를 견인할 것이다.
● 피크아웃 우려: 그러나 일각에서는 2026년 하반기부터 빅테크 기업들의 AI 과잉 투자(AI Bubble) 논란이 불거지며 설비투자(CAPEX)가 축소될 가능성을 제기한다.25 반도체 사이클이 꺾일 경우,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며 원화는 급격한 약세로 전환될 수 있다.
현대차와 기아로 대표되는 자동차 산업은 2026년 트럼프 리스크의 최전선에 서 있다.
● 관세 공포: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차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할 경우, 이는 한국 자동차 수출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27 산업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10~20% 관세 부과 시 한국의 대미 수출은 최대 14% 감소할 수 있다.29
● 현지 생산 대응: 다만, 조지아 공장 등 미국 현지 생산 비중을 80% 수준까지 끌어올리며 관세 장벽을 우회하려는 노력은 긍정적이다.28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 자체가 원화에 리스크 프리미엄을 부과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국내외 주요 기관들의 2026년 원달러 환율 전망은 대체로 '상고하저(上高下低)'의 패턴을 그리며, 연평균 1,400원 내외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석: 대다수 기관이 1,100~1,200원대라는 과거의 환율 밴드로 복귀하기 어렵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 이는 1,400원대가 일시적 급등이 아닌 구조적인 레벨업(Level-up) 결과임을 시사한다.
● 1분기 (예상 밴드: 1,410 ~ 1,460원): 트럼프 2.0 정책 불확실성과 연초 배당 역송금 수요가 겹치며 연중 고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경기가 여전히 견조하여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조정받는 시기다.
● 2분기 (예상 밴드: 1,380 ~ 1,430원): 4월 WGBI 편입 개시와 함께 외국인 자금 유입이 본격화되며 환율이 하락세로 전환될 것이다. 반도체 수출 실적이 정점을 찍으며 원화 강세를 지지한다.
● 3분기 (예상 밴드: 1,360 ~ 1,410원): 미 연준의 금리 인하 누적 효과로 달러 약세가 가시화되고, WGBI 자금 유입이 지속되며 연중 저점을 모색할 시기다.
● 4분기 (예상 밴드: 1,370 ~ 1,430원): WGBI 편입 완료(11월) 이후 자금 유입 모멘텀이 둔화되고,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가 부상할 경우 환율이 다시 반등할 수 있다.
● 기본 시나리오 (Base Case, 확률 55%): "뉴노멀의 안착 (1,380~1,430원)"
○ 미국 경제 연착륙, WGBI 자금 정상 유입, 반도체 호조 지속.
○ 환율은 1,40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며 완만한 하향 안정화를 시도한다.
● 낙관적 시나리오 (Bull Case, 확률 20%): "구조적 회복 (1,300~1,350원)"
○ 미 연준의 빅컷(Big Cut) 단행, 트럼프 약달러 정책 성공,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
○ 달러 인덱스가 급락하고 원화 자산으로의 머니무브가 일어나며 1,300원대 초반 안착.
● 비관적 시나리오 (Bear Case, 확률 25%): "복합 위기 (1,450~1,550원)"
○ 트럼프 보편 관세 현실화, 반도체 사이클 붕괴, 국내 부동산 PF발 금융 불안.
○ 수출 급감과 자본 유출이 겹치며 전고점(1,450원)을 뚫고 1,500원대를 위협하는 위기 국면.
2026년 원달러 환율은 WGBI 편입이라는 강력한 호재와 트럼프 리스크 및 구조적 자본 유출이라는 악재가 팽팽하게 맞서는 한 해가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환율은 1,300원대 중후반에서 1,400원대 초반의 높은 수준에서 새로운 균형점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와 같은 저환율(1,100원대) 시대로의 회귀는 구조적으로 요원해졌음을 인정하고, 고환율 환경에 적응하는 전략이 필수적이다.
● 수출 기업: 1,450원 부근을 환율의 고점으로 인식하고, 이 구간에서는 적극적인 헷지 및 이익 실현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WGBI 편입이 시작되는 2분기 이후 환율 하락에 대비하여 1분기에 달러 매도 비중을 높이는 것이 유리하다.
● 수입 기업: 환율이 1,300원대 중반으로 내려올 때마다 결제 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Lagging 전략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조적 하방 경직성으로 인해 1,300원 이하로의 하락을 기대하고 결제를 미루는 것은 위험하다.
● 공급망 관리: 트럼프 관세 리스크에 대비하여 미국 현지 생산 비중을 점검하고, 환율 변동성에 덜 민감한 공급망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
● 포트폴리오 다변화: 2026년은 달러 일변도의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엔화, 유로화 등으로 통화 바스켓을 다변화할 적기다. 특히 WGBI 편입 수혜가 예상되는 한국 국채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
● 국내 주식: 상반기 외국인 수급 개선(WGBI 효과의 낙수효과)이 기대되는 시점에 반도체 및 밸류업 관련주에 대한 비중 확대를 고려할 만하다.
● 변동성 관리: WGBI 자금 유입 시기에 환율 쏠림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연금과의 외환 스왑 등을 적극 활용하여 시장 유동성을 조절해야 한다.
● 펀더멘털 강화: 결국 환율 안정을 위해서는 한국 경제의 매력도를 높여야 한다. 밸류업 프로그램의 실질적 성과 도출과 반도체 외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자본 유출을 억제하고 해외 자금을 유인하는 정책적 노력이 시급하다.
2026년은 한국 외환시장이 선진국 수준의 인프라(WGBI, 24시간 거래)를 갖추고 시험대에 오르는 첫해다. 높은 파고가 예상되지만, 이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정교한 항해술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보고서 끝)
1. [2026년 환율 보고서] 1400원이 뉴노멀? 새해 전망부터 경제 영향까지 총정리 �, 1월 9, 2026에 액세스, https://newneek.co/@newneek/article/37954
2. 2026년 미국 경제, 연착륙인가 위기인가? -달라스 이코노미 - YouTube, 1월 9, 2026에 액세스, https://www.youtube.com/shorts/4xUyYVpN20Q
3. 2026년 미국 경제 전망 | 국내연구자료 | KDI 경제교육·정보센터, 1월 9, 2026에 액세스, https://eiec.kdi.re.kr/policy/domesticView.do?ac=0000201513
4. Lone Fed official pushes jumbo 2026 interest-rate cuts, 1월 9, 2026에 액세스, https://www.thestreet.com/fed/lone-fed-official-pushes-jumbo-2026-interest-rate-cuts
5. Big Changes Are Coming to the Federal Reserve in 2026—This Is What It Means for Interest Rates, 1월 9, 2026에 액세스, https://www.realtor.com/news/trends/fed-rate-cut-forecast-2026-mortgages/
6. Fed Outlook 2026: Rate Forecasts and Fixed Income Strategies - iShares, 1월 9, 2026에 액세스, https://www.ishares.com/us/insights/fed-outlook-2026-interest-rate-forecast
7. BNP파리바 "한은, 2027년까지 기준금리 2.50% 유지할 전망", 1월 9, 2026에 액세스,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92349
8. 2026 Outlook: Global FX Markets Enter a New Phase of Fragmentation and Risk, 1월 9, 2026에 액세스, https://ca.investing.com/analysis/2026-outlook-global-fx-markets-enter-a-new-phase-of-fragmentation-and-risk-200621019
9. G10 FX 2026 Outlook in a post-peak USD World - MUFG Research, 1월 9, 2026에 액세스, https://www.mufgresearch.com/fx/fx-focus-g10-fx-2026-outlook-in-a-post-peak-usd-world-19-december-2025/
10. Dollar Depreciation Could Deepen Before a Rebound - Morgan Stanley, 1월 9, 2026에 액세스, https://www.morganstanley.com/insights/articles/us-dollar-decline-continues-through-2026
11. Prospects for 2026: “Goldilocks” Performance, but Risks Linger - Citi, 1월 9, 2026에 액세스, https://www.citigroup.com/global/insights/prospects-for-2026-goldilocks-performance-but-risks-linger
12. Asia 2026: 6 questions for Korea's recovery | articles - ING Think, 1월 9, 2026에 액세스, https://think.ing.com/articles/korea-outlook-2026-6-questions-for-korea-in-2026/
13. 해외 IB "韓, 올해 기준금리 2.5% 동결… K자형 성장 이어져", 1월 9, 2026에 액세스, https://cm.asiae.co.kr/article/2026010714241676790
14. 환율 1400원 ‘일상’ 됐지만 연말 1350원까지 내릴 수 있다? [2026 재테크-환율], 1월 9, 2026에 액세스, 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601015994b
15. FTSE Russell announces results of March 2025 semi-annual country classification review for fixed income and equities | LSEG, 1월 9, 2026에 액세스, https://www.lseg.com/en/media-centre/press-releases/ftse-russell/2025/ftse-russell-country-classification-march-2025
16. Korea's Inclusion in the FTSE Russell World Government Bond Index is Confirmed for Full Inclusion by November 2026 - Ministry of Economy and Finance, 1월 9, 2026에 액세스, https://english.moef.go.kr/pc/selectTbPressCenterDtl.do?boardCd=N0001&seq=6140
17. Korea's WGBI inclusion moved to next April; Seoul works on policy steps - KED Global, 1월 9, 2026에 액세스, https://www.kedglobal.com/sovereign-wealth-funds/newsView/ked202504090005
18. BofA revises USD/KRW forecast amid government intervention, 1월 9, 2026에 액세스, https://www.investing.com/news/forex-news/bofa-revises-usdkrw-forecast-amid-government-intervention-93CH-4424972
19. 7월부터 외환시장 24시간 개방…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총력[2026년 경제성장전략], 1월 9, 2026에 액세스, https://www.sedaily.com/NewsView/2K78IRBK57
20. Korean bonds on track for WGBI inclusion in 2026 - The Korea Herald, 1월 9, 2026에 액세스, https://www.koreaherald.com/article/10461567
21. 코스피 '불장'에도 연초부터 상승하는 환율…“수급 재점검 필요”, 1월 9, 2026에 액세스, https://marketin.edaily.co.kr/News/ReadE?newsId=04454246645315424
22. Global Total Semiconductor Equipment Sales Forecast to Reach a Record of $139 Billion in 2026, SEMI Reports, 1월 9, 2026에 액세스, https://www.semi.org/en/semi-press-release/global-total-semiconductor-equipment-sales-forecast-to-reach-a-record-of-dollar-139-billion-in-2026-semi-reports
23. Semiconductor boom cycle could continue through late 2026: BOK - The Korea Times, 1월 9, 2026에 액세스, https://www.koreatimes.co.kr/economy/20251127/semiconductor-boom-cycle-could-continue-through-late-2026-bok
24. Asia Tech Hardware: The Credit Impact Of Rising Memory Prices - S&P Global, 1월 9, 2026에 액세스, https://www.spglobal.com/ratings/en/regulatory/article/asia-tech-hardware-the-credit-impact-of-rising-memory-prices-s101660049
25. AI bubble, won-dollar volatility, Fed policy to test Seoul's stock market in 2026, 1월 9, 2026에 액세스, https://www.koreatimes.co.kr/economy/others/20260102/ai-bubble-won-dollar-volatility-fed-policy-to-test-seouls-stock-market-in-2026
26. [2026 금융 전망 - 증시] "코스피 고점 5500" 전망 속...하반기 '변동성 확대' 경고, 1월 9, 2026에 액세스, https://www.youthdaily.co.kr/news/article.html?no=208164
27. The Impact of U.S. Trade Policy on South Korea - Korea Economic Institute of America, 1월 9, 2026에 액세스, https://keia.org/the-peninsula/the-impact-of-u-s-trade-policy-on-south-korea/
28. How Hyundai and Kia plan to take on the Trump tariffs - Korea JoongAng Daily, 1월 9, 2026에 액세스, https://koreajoongangdaily.joins.com/news/2025-02-19/business/industry/How-Hyundai-and-Kia-plan-to-take-on-the-Trump-tariffs/2245703
29. South Korea Braces for Trump's Tariff Storm - Asia Pacific Foundation of Canada, 1월 9, 2026에 액세스, https://www.asiapacific.ca/publication/south-korea-braces-trumps-tariff-storm
30. Annual Foreign Exchange Outlook, 1월 9, 2026에 액세스, https://www.mufgresearch.com/fx/monthly-foreign-exchange-outlook-january-2026/
31. Outlook 2026: Foreign exchange markets will be less exciting than in 2025 - OMFIF, 1월 9, 2026에 액세스, https://www.omfif.org/2026/01/outlook-2026-foreign-exchange-markets-will-be-less-exciting-than-in-2025/
32. 환율도 높고 변동성도 크고… 내년 외환시장 전망도 비슷, 1월 9, 2026에 액세스, https://www.kita.net/board/totalTradeNews/totalTradeNewsDetail.do?no=96921&siteId=6
33. 2026년 세계경제ㆍ국제금융시장 주요 이슈 및 전망 | 국내연구자료 | KDI 경제교육·정보센터, 1월 9, 2026에 액세스, https://eiec.kdi.re.kr/policy/domesticView.do?ac=0000200937&pg=&pp=20&issu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