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미국 사모펀드 부실 위기론

by 연쇄살충마

미국 사모펀드 부실 위기론에 관한 구조적 진단과 거시경제적 전망: 고금리 체제하의 유동성 미스매치와 자본 재편에 관한 심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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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금융위기는 미국 주택시장 붕괴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서 출발해 전 세계 금융·실물경제를 동시에 흔들어 놓은 글로벌 위기입니다. 세상에 미국 사람들 주택 부실이 전세계적인 금융위기를 초래하다니 …. 한국 강남 아파트값이 문제가 되어서 전세계의 경제위기가 오지는 않을 터인데 …그런데 2026년에 미국의 사모펀드 부실 때문에 또 전세계적인 금융위기가 이란- 이스라엘 미국 전쟁과 겹쳐서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조금씩 생겨 나고 있습니다. 더더욱 국민연금이 미국 사모펀드에 묶인 돈이 많다는 찌라시도 돌고 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개요와 전개

2000년대 초중반 미국에서 저금리·완화적 규제 속에 주택버블이 크게 형성되었습니다.

신용도가 낮은 계층까지 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을 과도하게 공급했고, 이 대출들을 묶어 MBS·CDO 같은 파생상품으로 전 세계에 판매했습니다.

2006년 이후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로 집값이 하락하자 연체·부도가 급증했고, 관련 자산 가치가 급락하면서 금융시스템 전반으로 신용경색이 확산됐습니다.


주요 사건

2007년: 서브프라임 부실이 표면화되며 글로벌 금융기관의 손실 발표와 단기자금시장의 불안이 시작되었습니다.

2008년 9월: 미국 대형 투자은행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하며 위기가 정점으로 폭발, 세계 각국 증시 폭락·뱅크런 우려가 동시에 나타났습니다.

같은 시기 AIG 등 대형 금융기관은 지급불능 위기에 몰렸고, 미 연준과 재무부는 AIG에 대한 대규모 구제금융과 함께 TARP(7,000억 달러 규모 부실자산 매입 계획)를 추진했습니다.


원인 정리

서브프라임 모기지 남발과 주택시장 투기: 저신용자에게까지 무분별하게 대출이 공급돼 부동산 거품과 대규모 부실을 초래했습니다.

금융규제 완화: 대형 금융기관이 높은 레버리지와 복잡한 파생상품 거래를 규제 부담 없이 확대할 수 있었고, ‘대마불사’에 기대는 도덕적 해이가 심화되었습니다.

위험관리 실패와 금융모델 한계: 극단적 상황(집값 전국 동시 하락 등)을 과소평가한 위험모델에 과도하게 의존했고, 내부 리스크 관리·감독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영향

글로벌 경기침체: 위기 이후 주요 선진국은 장기간 저성장과 높은 실업을 겪었고, 세계 교역과 투자도 크게 위축되었습니다.

실업·주택압류 확대: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대규모 해고와 주택압류가 발생해 가계와 지역사회에 장기 상흔을 남겼습니다.

금융·재정 구조의 변화: 각국 정부는 은행 자본확충, 보증, 구제금융에 막대한 재정을 투입했고, 이는 이후 재정 악화와 재정위기 논쟁으로 이어졌습니다.


교훈과 사후 대응

더 강한 금융규제 필요: 은행 자본규제 강화(Basel III), 시스템적 중요 금융기관(SIFI) 규제, 파생상품 거래 투명성 제고 등 제도 개편이 추진되었습니다.

투명성과 책임성: 금융상품 구조와 리스크 정보를 보다 명확히 공개하고, 경영진·투자자·감독당국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교훈이 도출되었습니다.

거시건전성·통화정책 변화: 중앙은행은 양적완화, 비전통적 통화정책을 적극 활용했고, 신흥국에는 자본유출입 관리와 외환·금융안정 정책의 중요성이 부각되었습니다.


고금리 체제가 촉발한 미국 사모펀드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과 부실 위기론의 본질


미국 사모펀드(Private Equity, 이하 PE) 산업은 지난 2024년부터 2026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역사적인 변곡점에 직면해 있다. 과거 10년 이상 지속되었던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 그리고 끊임없는 가치 배수(Multiple)의 확장에 기반했던 성장의 공식이 연방준비제도(Fed)의 급격한 금리 인상과 "Higher-for-Longer(고금리 유지)" 기조로 인해 근본적으로 붕괴되었기 때문이다.1 시장에서 제기되는 '부실 위기론'은 단순히 포트폴리오 기업의 수익성 악화를 넘어, 자본의 조달부터 운용, 회수, 그리고 재투자에 이르는 사모펀드 생태계 전반의 순환 고리가 끊어지기 시작했다는 구조적 경고음을 의미한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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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현재 사모펀드 산업은 약 7조 달러 규모의 거대 시장으로 성장했으나, 그 내면에는 고금리로 인한 이자 비용 급증, 자산 가치 평가의 불투명성, 그리고 회수(Exit) 시장의 장기 경색이라는 삼중고가 자리 잡고 있다.1 특히 과거 6~7% 수준의 대출 금리와 높은 레버리지를 활용해 인수된 기업들은 이제 8~12%에 달하는 자본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으며, 이는 기업의 현금 흐름을 운영 자금이 아닌 부채 상환으로 전용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4 이러한 환경적 변화는 사모펀드 운용사(GP)들에게 금융공학적 기법보다는 실질적인 운영 가치 창출 능력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적응하지 못한 펀드들을 중심으로 '부실'의 징후가 가시화되고 있다.1


거시경제적 동인과 자본 비용의 재평가: LBO 모델의 수학적 위기

사모펀드 산업의 핵심 수익 모델인 레버리지 매수(Leveraged Buyout, LBO)는 저렴한 부채를 활용해 자기자본 이익률을 극대화하는 방식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2022년 이후 (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이 제로 수준에서 5.5% 부근까지 급등하면서, 이 모델의 수학적 전제 조건이 무너졌다.7 과거에는 연간 5% 수준의 성장만으로도 목표 수익률인 2.5배의 투자 배수()를 달성할 수 있었으나, 현재의 고금리와 낮아진 레버리지 비율 하에서는 동일한 수익률을 거두기 위해 10~12% 이상의 성장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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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비용 부담은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부채 상환 능력을 직접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많은 기업이 변동 금리 대출을 보유하고 있어 금리 인상의 타격을 즉각적으로 받았으며, 이는 '그림자Default(Shadow Default)'라는 현상을 낳고 있다.7 표면적인 파산이나 지급 불능 상태에 이르지는 않았으나, 현금 이자 대신 원금을 늘리는 방식()으로 연명하거나 자산 가치를 인위적으로 유지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7 이는 장기적으로 부채의 복리 증식을 초래하여 미래의 가용 현금 흐름을 잠식하는 잠재적 폭탄으로 작용하고 있다.9


유동성 경색의 심화와 'DPI' 지표의 부상: 회수 시장의 병목 현상

사모펀드 위기론의 가장 가시적인 증거는 투자자(LP)들에게 현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회수 절벽' 현상이다. 2024년과 2025년 사이 미국의 사모펀드 회수 활동은 2021년의 정점 대비 급격히 위축되었으며, 이로 인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DPI가 새로운 IRR이다(DPI is the new IRR)"라는 격언이 유행하기 시작했다.11 과거에는 장부상의 내부수익률()이 운용사의 실력을 증명하는 척도였다면, 이제는 실제 현금 배분 비율인 (Distributed to Paid-In Capital)가 자산 배분 결정의 핵심 지표가 된 것이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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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말 기준으로 사모펀드 산업이 보유한 미매각 기업 재고는 약 31,000개에 달하며, 그 가치는 3.7조 달러로 추산된다.2 이러한 거대한 재고는 매수자와 매도자 사이의 가치 평가 괴리(Valuation Gap)로 인해 시장에 풀리지 못하고 있다. 사모펀드 운용사들은 과거 높은 가격에 인수한 자산을 손해 보고 팔기를 꺼리는 반면, 매수자들은 고금리 환경과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해 낮은 가격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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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회수 지연은 '좀비 펀드(Zombie Funds)'의 확산이라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설립된 지 10년이 지나 청산되어야 할 시점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자산을 매각하지 못해 운용 수수료만 축내고 있는 펀드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북미 지역 좀비 펀드의 자산 규모(AUM)는 2021년 3,720억 달러에서 2024년 4,410억 달러로 급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2 이는 투자자들의 자금을 묶어두어 신규 펀드 조성(Fundraising)을 방해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되고 있다.2


가치 평가의 불투명성과 '분모 효과'의 함정

사모펀드 부실 위기론의 기저에는 '공정 가치 평가'에 대한 강한 불신이 깔려 있다. 2022년 공모 시장(S&P 500 등)이 20% 가까이 하락할 때, 대부분의 사모펀드는 자산 가치를 거의 하향 조정하지 않았다.2 이는 사모펀드가 시가평가(Mark-to-Market)가 아닌 운용사의 주관적인 '추정치(Guesstimates)'에 의존하기 때문이다.2 이러한 가치 방어는 단기적으로는 수익률을 방어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결과적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내 사모펀드 비중이 인위적으로 높아지는 '분모 효과(Denominator Effect)'를 초래했다.16

분모 효과로 인해 목표 비중을 초과하게 된 연기금과 공제회들은 더 이상 신규 사모펀드에 출자할 여력이 없어졌으며, 이는 2025년 사모펀드 자금 모집 규모가 202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15 또한, 이러한 가치 평가의 괴리는 사모펀드 자산을 인수하려는 전략적 투자자(Strategic Buyers)나 다른 사모펀드(Secondary Buyers)와의 가격 협상을 어렵게 만들어 회수 시장의 경색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2


금융공학적 고육지책: NAV 대출과 Continuation Vehicles의 명암

현금 회수가 어려워진 사모펀드 운용사들은 유동성 압박을 해결하기 위해 더욱 복잡한 금융공학적 도구들을 동원하고 있다. 그중 가장 논란이 되는 것이 펀드 자산 가치()를 담보로 대출을 받는 'NAV 대출'과 기존 펀드의 자산을 새로운 펀드로 옮기는 '컨티뉴에이션 비히클(Continuation Vehicles, 이하 CV)'이다.12

NAV 대출은 원래 포트폴리오 기업의 성장을 위한 추가 자금 지원(Follow-on Investment)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나, 최근에는 투자자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여 지표를 인위적으로 높이는 'Money-out' 용도로 사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12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NAV 대출 문의 중 실제 배당을 목적으로 하는 비중은 2022년 28%에서 최근 4%로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전체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6,0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될 만큼 중요한 도구가 되었다.12 투자자들은 이러한 방식이 펀드 수준의 레버리지를 높이고 이자 비용을 추가로 발생시킨다는 점에서 "빚을 내서 빚을 갚는 행위"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20

CV 역시 양날의 검이다. 운용사는 우량 자산을 더 오래 보유하며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투자자들은 이것이 회수 기한을 억지로 연장하고 수수료를 계속 챙기려는 '꼼수'가 아니냐고 의심한다.11 2025년 기준 전체 회수 거래의 약 16%가 CV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사모펀드 시장이 '폐쇄형'에서 '반유동성(Semi-liquid)' 혹은 '상시 관리형'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11


사모신용(Private Credit)과 그림자 금융의 리스크: 'PIK' 이자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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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부실의 뇌관 중 하나로 지목되는 곳은 사모신용 시장이다. 약 1.8조 달러 규모로 급성장한 이 시장은 전통적인 은행 대출이 닿지 않는 중소기업들에게 자금을 공급하며 사모펀드의 든든한 우군 역할을 해왔다.22 그러나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대출을 받은 기업들의 이자 부담이 임계점에 도달했다.

특히 (Payment-in-Kind) 이자 지급 방식의 확산은 '그림자Default'의 확실한 징후로 해석된다. 기업이 이자를 현금으로 낼 현금이 없어 이자만큼 원금을 늘리는 이 방식은, 당장의 파산은 막아주지만 부채 규모를 복리로 키워 결국 기업 가치를 훼손하게 된다.7 2025년 1분기 기준 링컨 인터내셔널(Lincoln International)이 평가한 대출 중 11%가 PIK 이자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은 최초 계약 당시에는 없었던 조건이 사후적으로 변경된 것이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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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리스크는 사모신용 펀드와 전통적인 은행 사이의 긴밀한 연결 고리를 통해 금융 시스템 전체로 전이될 위험이 있다. 은행들은 사모신용 펀드에 막대한 신용공여(Subscription Lines 등)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5년 기준 미국의 대형 은행들은 비은행 금융기관(NBFI)에 대해 약 1,600억 달러 이상의 노출도를 기록하고 있다.25 만약 사모신용 시장에서 대규모 부실이 발생할 경우, 이는 곧바로 은행의 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다.26


상업용 부동산(CRE)의 위기와 2026년 '부채의 벽'

사모펀드 부실 위기론이 가장 실체적인 위협으로 다가오는 분야는 상업용 부동산(Commercial Real Estate, CRE)이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2026년까지 약 1.8조 달러 규모의 대출 만기가 도래하는 소위 '부채의 벽(Debt Maturity Wall)'에 직면해 있다.28 이 중 상당수는 금리가 3~4% 미만이었던 2015~2016년에 실행된 10년 만기 대출들로, 현재의 7~8%대 금리로 재금융(Refinancing)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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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무실(Office) 부문은 재택근무의 정착으로 인한 수요 감소와 가치 급락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도시의 중심 업무 지구(CBD) 내 오피스 빌딩들은 가치가 고점 대비 30~50% 이상 하락했으며, 이는 대출 가치 대비 담보 비율()을 급격히 높여 재금융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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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사모펀드들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자산의 용도 변경(오피스를 주거용으로 전환 등)이나 자본 재구조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보험료 및 운영 비용의 급상승으로 인해 수익성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28 2026년은 이러한 부실이 실제 '강제 매각(Fire Sales)'으로 이어질지를 가늠하는 결정적인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28


규제 환경의 대전환: 겐슬러 체제의 종언과 폴 앳킨스의 등장

사모펀드 산업을 둘러싼 또 다른 중요한 변수는 규제 당국의 태도 변화다. 2025년 1월, 민주당 정부 하에서 사모펀드에 대해 공격적인 규제를 추진했던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SEC 의장이 물러나고, 공화당 성향의 폴 앳킨스(Paul Atkins)가 새로운 수장으로 지명되었다.32 겐슬러는 사모펀드 운용사가 투자자들에게 수수료와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강제하는 '사모펀드 고지 규칙(PFAR)' 등을 추진했으나, 이는 5차 순회항소법원에서 무효 판결을 받으며 제동이 걸린 상태였다.33

새로운 앳킨스 체제는 '기본으로의 회귀(Back to Basics)'를 선언하며 사모펀드에 대한 규제 완화를 예고하고 있다. 그는 기업에 대한 과도한 벌금이 오히려 주주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으며, 기술적인 위반보다는 실질적인 사기나 투자자 피해가 발생한 사건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32 이러한 규제 완화 기조는 사모펀드 운용사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하고 자금 모집 및 운영에 있어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루도빅 팔리푸 교수와 같은 비판론자들이 지적해온 '불투명성' 문제를 더욱 고착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낳고 있다.17


비판적 시각과 학계의 경고: 루도빅 팔리푸의 '억만장자 공장'

옥스퍼드 대학의 루도빅 팔리푸(Ludovic Phalippou) 교수는 사모펀드 산업의 화려한 겉모습 뒤에 숨겨진 구조적 모순을 가장 날카롭게 지적하는 인물이다.5 그는 사모펀드가 공모 시장(S&P 500 등)보다 월등한 수익률을 낸다는 주장이 '선택적 데이터 보고'와 '왜곡된 벤치마크'에 기반한 신화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5

팔리푸 교수의 핵심 비판은 다음과 같다:


1. 수수료의 복잡성과 과다함: 관리 수수료(Management Fee) 외에도 포트폴리오 기업으로부터 챙기는 거래 수수료, 모니터링 수수료, 컨설팅 비용 등이 투자자의 수익을 잠식하고 있다.36

2. IRR 조작의 위험성: 저렴한 구독 라인(Subscription Lines)이나 NAV 대출을 활용해 자본 출자 시점을 늦추면 장부상의 은 급격히 상승하지만, 투자자가 실제로 가져가는 배수()는 변하지 않는다.5

3. 부의 불균형: 2000년부터 2019년 사이 사모펀드 매니저들은 약 1조 달러의 성과 보수()를 챙겼으며, 사모펀드 출신 억만장자 수는 2003년 3명에서 2020년 22명으로 급증했다. 반면, 다수의 연기금 투자자들은 인덱스 펀드와 비슷한 수익률을 거두는 데 그쳤다는 분석이다.17


이러한 비판은 사모펀드가 '가치 창출의 엔진'이 아니라 '자본의 재분배 도구'로 전락했다는 회의론을 뒷받침하며, 최근의 부실 위기론과 맞물려 투자자들에게 보다 신중한 매니저 선별(Manager Selection)을 요구하고 있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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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이후의 전망: 구조적 성숙과 생존자의 조건

2026년은 사모펀드 산업에 있어 '안개가 걷히고 험난한 지형이 드러나는 해'가 될 것이다.1 매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수익률을 견인했던 세 가지 엔진(금리 하락, 멀티플 확장, 풍부한 레버리지)은 이제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1 앞으로의 수익률은 오로지 '운영 효율화를 통한 실질적인 성장'과 '정교한 자본 구조 관리'에서 나올 수밖에 없다.1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2026년 이후의 주요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산업의 양극화와 통합: 대규모 자본과 고도화된 운영 팀을 보유한 메가 펀드(Blackstone, KKR 등)는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반면, 뚜렷한 주력 분야가 없는 중소형 펀드들은 생존의 기로에 설 것이다.3

신규 투자 테마의 부상: AI 인프라, 에너지 전환, 공급망 재편(Reshoring), 그리고 헬스케어 등 거시적 변화에 직접적으로 수혜를 입는 섹터로 자본이 집중될 것이다.6

개인 투자자 시장의 확대: 연기금 등 기관 투자자의 자금이 한계에 달하면서, 사모펀드 운용사들은 부유한 개인 투자자(Wealth Management)와 퇴직연금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다.6


결론: 위기인가, 재조정인가?

미국 사모펀드 부실 위기론은 단순히 일시적인 경기 침체의 징후가 아니라, 자본주의의 가장 강력한 투자 수단 중 하나였던 PE 산업이 고금리라는 새로운 중력장 아래서 겪고 있는 '구조적 재조정(Structural Re-alignment)' 과정이다.1

물론 상업용 부동산의 만기 도래와 사모신용 시장의 부실 징후는 2026년까지 금융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뇌관이 될 수 있다.27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러한 위기가 거품이 끼었던 자산 가격을 현실화하고, 금융공학에만 의존하던 부실 운용사들을 퇴출하는 정화 작용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1 사모펀드는 과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부실 은행을 구조조정하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던 것처럼, 이번 위기 역시 새로운 형태의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역량을 시험받고 있다.40

최종적으로, 사모펀드 부실 위기론을 바라보는 관점은 '시스템적 붕괴'보다는 '옥석 가리기'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 고금리 체제에서도 지속 가능한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혁신 기술을 운영에 접목하며, 투자자들과 진정한 이해관계를 일치시키는 운용사들에게는 지금의 험난한 지형이 오히려 경쟁자들을 따돌릴 수 있는 최적의 시기가 될 것이다.1 투자자들은 이제 장부상의 환상에서 벗어나, 실제 주머니에 들어오는 현금()과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 개선 능력에 집중해야 할 시대에 서 있다.


본 보고서는 제공된 연구 자료와 시장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작성되었으며, 특정 시점의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그 유효성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1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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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Private Equity: In the Doldrums and Out of Favor with Some Institutional Investors - CEPR.net, 3월 19, 2026에 액세스, https://cepr.net/publications/private-equity-in-the-doldrums-and-out-of-favor/

3. Private Equity Outlook 2026: The Beginning of a Durable Recovery, 3월 19, 2026에 액세스, https://www.withintelligence.com/insights/private-equity-outlook-2026/

4. Private Equity Outlook 2026: Gaining Traction | Bain & Company, 3월 19, 2026에 액세스, https://www.bain.com/insights/outlook-gaining-traction-global-private-equity-report-2026/

5. Private Equity at a Crossroads: A Conversation with Ludovic Phalippou - CFA Institute, 3월 19, 2026에 액세스, https://blogs.cfainstitute.org/investor/2025/05/15/private-equity-at-a-crossroads-a-conversation-with-ludovic-phalippou/

6. Private equity trends 2026: leading through change | EY - US, 3월 19, 2026에 액세스, https://www.ey.com/en_us/insights/private-equity/leading-through-change-2026-private-equity-tr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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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2025 Market Review: Credit, Capital and Change | Akin, 3월 19, 2026에 액세스, https://www.akingump.com/en/insights/articles/2025-market-review-credit-capital-and-change

9. PIK Interest: A Guide for Private Credit - Carta, 3월 19, 2026에 액세스, https://carta.com/uk/en/learn/private-funds/private-equity/strategies/private-credit-investing/pik-interest/

10. PIK and Preferred Equity Financing Structures: Balancing Flexibility with Risk, 3월 19, 2026에 액세스, https://peprofessional.com/2025/11/pik-and-preferred-equity-financing-structures-balancing-flexibility-with-risk/

11. Private Capital in Focus: Trends to Watch for 2026 - MSCI, 3월 19, 2026에 액세스, https://www.msci.com/research-and-insights/blog-post/private-capital-in-focus-trends-to-watch-for-2026

12. Private Capital Advisory Insights - Raymond James, 3월 19, 2026에 액세스, https://www.raymondjames.com/-/media/rj/dotcom/files/corporations-and-institutions/investment-banking/industry-insight/private-capital-advisory-insights-nav-financing.pdf

13. Private Equity Pulse: key takeaways from Q4 2025 | EY - US, 3월 19, 2026에 액세스, https://www.ey.com/en_us/insights/private-equity/pulse

14. Private Equity, Lack of Exit Opportunity, and Why You Should Care - TKO Miller, 3월 19, 2026에 액세스, https://www.tkomiller.com/blog/exit-overhang-private-equity-continuation-vehicles

15. 2025 Annual US PE Breakdown - PitchBook, 3월 19, 2026에 액세스, https://pitchbook.com/news/reports/2025-annual-us-pe-breakdown

16. Global Private Markets Report 2024 - McKinsey, 3월 19, 2026에 액세스, https://www.mckinsey.com/industries/private-capital/our-insights/global-private-markets-report-2024

17. Private equity: how Prof Ludo Phallippou is exposing malpractice - Ian Fraser, 3월 19, 2026에 액세스, https://www.ianfraser.org/murkier-side-of-private-markets-private-equity/

18. Unlocking the value of secondaries: A strategic shift in private equity | Our Insights, 3월 19, 2026에 액세스, https://www.plantemoran.com/explore-our-thinking/insight/2025/10/unlocking-the-value-of-secondaries

19. The Trillion-dollar Rebound: Private Equity 2025 Trends and 2026 Outlook, 3월 19, 2026에 액세스, https://www.cbh.com/insights/reports/private-equity-report-2025-trends-and-2026-outlook/

20. The Solution to Private Equity's Liquidity Dilemma? - Pemberton Asset Management, 3월 19, 2026에 액세스, https://pembertonam.com/the-solution-to-private-equitys-liquidity-dilemma-october-2025-1/

21. 2025 NAV Facilities Outlook: Evolving Applications and Best Practice Considerations, 3월 19, 2026에 액세스, https://www.hoganlovells.com/en/publications/2025-nav-facilities-outlook-evolving-applications-and-best-practice-considerations

22.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 금융 위기설 진짜일까? -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3월 19, 2026에 액세스, https://contents.premium.naver.com/protact/economy/contents/260306161827378yl

23. What is private credit, and should we be worried by the collapse of US firms? - The Guardian, 3월 19, 2026에 액세스, https://www.theguardian.com/business/2025/oct/18/what-is-private-credit-us-first-brands-tricolor-banks

24. [월가톡톡] "사모대출 부도 사이클 직면"…제2의 금융위기 오나 - 데일리임팩트, 3월 19, 2026에 액세스, https://news.dealsitetv.com/articles/166585

25. Private Credit's Gold Rush Draws Regulators and Bank Warnings | PYMNTS.com, 3월 19, 2026에 액세스, https://www.pymnts.com/loans/2026/bank-filings-highlight-growing-exposure-volatile-private-credit-market/

26. Links between traditional, shadow banks a rising risk | Investment Executive, 3월 19, 2026에 액세스, https://www.investmentexecutive.com/news/links-between-traditional-shadow-banks-a-rising-risk/

27. Financial Stability Report – April 2025 - Federal Reserve, 3월 19, 2026에 액세스, https://www.federalreserve.gov/publications/April-2025-financial-stability-report-Overview.htm

28. Ten Challenges Facing Commercial Real Estate in 2025 | NAIOP, 3월 19, 2026에 액세스, https://www.naiop.org/research-and-publications/magazine/2024/Winter-2024-2025/business-trends/ten-challenges-facing-commercial-real-estate-in-2025/

29. The Debt Maturity Wall and 2026 Wave - Challenges and Opportunities | ReedSmith, 3월 19, 2026에 액세스, https://www.reedsmith.com/our-insights/blogs/real-estate-legal-update/102mijo/the-debt-maturity-wall-and-2026-wave-challenges-and-opportunities/

30. CRE Valuations Hold Steady as Capital Markets Head Into 2026: Debt & Equity | SitusAMC, 3월 19, 2026에 액세스, https://www.situsamc.com/resources-insights/articles/cre-valuations-hold-steady-capital-markets-head-2026-debt-equity

31. CRE debt is coming due. Can you trust your valuations? - Grant Thornton, 3월 19, 2026에 액세스, https://www.grantthornton.com/insights/articles/real-estate/2026/cre-debt-is-coming-due

32. SEC Enforcement: 2025 Year in Review, 3월 19, 2026에 액세스, https://corpgov.law.harvard.edu/2026/01/21/sec-enforcement-2025-year-in-review/

33. The Investment Lawyer - Carlton Fields, 3월 19, 2026에 액세스, https://www.carltonfields.com/insights/publications/2025/cleaning-house-sweeping-changes-flowing-from-new-sec-leadership

34. 2025: Heralding a New Regulatory Era for Private Funds and Advisers | Cleary Gottlieb, 3월 19, 2026에 액세스, https://content.clearygottlieb.com/private-funds-bulletin/2025-heralding-a-new-regulatory-era-for-private-funds-and-advisers/index.html

35. SEC Enforcement: 2025 Year in Review | Paul, Weiss, 3월 19, 2026에 액세스, https://www.paulweiss.com/insights/client-memos/sec-enforcement-2025-year-in-review

36. Ludovic Phalippou on fees, benchmarks and the myths of private equity, 3월 19, 2026에 액세스, https://privatemarketsprofile.com/ludovic-phalippou-on-fees-benchmarks-and-the-myths-of-private-equity/

37. Private Equity Performance Insights | PDF | Leveraged Buyout - Scribd, 3월 19, 2026에 액세스, https://www.scribd.com/document/881223702/Private-Equity-Oxford-Study-2025

38. Global M&A trends in private equity and principal investors: 2026 outlook - PwC, 3월 19, 2026에 액세스, https://www.pwc.com/gx/en/services/deals/trends/private-equity.html

39. 2026 Global Private Markets Outlook - New York Life Investments, 3월 19, 2026에 액세스, https://www.newyorklifeinvestments.com/assets/documents/perspectives/2026-global-private-markets-outlook.pdf

40. Private Equity and Financial Stability: Evidence from Failed Bank Resolution in Crisis - FDIC, 3월 19, 2026에 액세스, https://www.fdic.gov/center-financial-research/private-equity-and-financial-stability-evidence-failed-bank-resolution

41. Vanguard 2025 midyear private equity review and outlook, 3월 19, 2026에 액세스, https://corporate.vanguard.com/content/dam/corp/research/pdf/vanguard_2025_midyear_private_equity_review_and_outlook.pdf

42. Preqin's Latest Global Reports Spotlight Key Private Markets Trends From 2025 And Beyond, 3월 19, 2026에 액세스, https://www.preqin.com/about/press-release/preqins-latest-global-reports-spotlight-key-private-markets-trends-from-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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