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한꼭지
개원가 마케팅 오버추어 광고비 얼마가 적당한가?
– 계산해 보자!! 틀리면 말구
광고에 관심있는 원장님이라면, 오버추어 광고가 뭔지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예를 들어 한 치과에서 “임플란트” 같은 소위 키워드를 오버추어에서 구매하면, 네이버나 야후 등 6개 포털 사이트 검색 결과 최상단에 병원의 이름과 소개내용을 노출하여, 병원의 홈페이지 방문자수를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인터넷 마케팅 방식의 일종이다.
소위 CPC (Cost Per Click)방식으로,
사람들이 자신의 병원을 클릭한 횟수 만큼 금액이 책정되므로, 왠지모르게 과학적인 듯하고, 합리적인듯 하고, 또 적은 비용으로도 집행해 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어 많은 한의원, 병원들이 유행처럼 오버추어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그러나, 키워드는 실시간 무한 입찰 경매 방식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의료, 건강 분야 블루칩 키워드, 예를 들어 피부과에서의 “탈모” , 성형외과에서의 “쌍꺼풀”, 안과에서의 “라식수술” 같은 키워드는 그 클릭당 비용이 1천원을 넘은지는 오래 되었고, 2천원이상까지 훌쩍올라가 강남의 모 성형외과는 한달에 키워드 광고비만 1천만원을 넘겼다는 뉴스가 나돌기도 했다.
현행법상의 의료 광고제한과 환자들의 인터넷 검색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무시할 수 없는 매체이기는 틀림없으나, 클릭당 한 키워드의 가격이 얼마가 되어야 할 지는 좀 꼼꼼히 따져볼 일이다.
소위, 오버추어 키워드 입찰 비용의 적정성은 해당 병원의 홈페이지를 방문한 사람이 평균적으로 해당 병원에 얼마의 수익을 남겨주느냐?와 비교하여, 비용이 수익 이상이면, 손해가 된다. 실제, 필자가 몇몇 병원의 키워드 광고를 분석해 본 결과 손해를 보는 광고를 하는 병원도 허다 했다.
그렇다면, 우리 병원의 홈페이지를 클릭한 사람은 평균적으로 우리 병원에 얼마의 수익을 남겨다 주는 것일까? 아래 공식을 간단히 소개한다.
공식은 비교적 간단하다.
홈페이지 방문자의 평균 수익 E = A x B x C x D 이다.
A,B,C,D는 아래에 있다.
(홈페이지 방문자의 평균 문의율) ==> A라 한다.
X (문의자의 평균 병원 방문율) ==> B라 한다.
X (방문자의 평균 상담 성공율 또는 치료동의율) ==> C라 한다.
X (해당 병원의 환자당 평균 수익) ==> D라 한다.
예를 들어, 한 병원을 예로 든다면,
홈페이지 방문자의 문의율(A)이 대략 8% 이고,
문의자의 병원 방문율(B)이 대략 30% 이며,
방문자의 평균 상담 성공율(C)이 60% 이고,
해당 병원의 환자당 수익(D)이 대략 15만원 이라면,
E = 8% x 30% x 60% x 15만원 이다.
얼마가 될거 같은가? 계산기를 두들겨 보면 알겠지만 2,000원이다.
위의 예로 든 병원은 키워드 입찰 비용이 2000원이 되면, 아무런 수익이 없는 것이다.
물론 약간의 디테일한 전문가의 수정은 필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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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병원은 어떨까?
계산기를 꺼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실무에서 컨설팅을 하다보면,
A, B, C, D 값 자체를 모르고 계신 원장님이 많다.
E 값도 중요하지만, 이 원리를 조금만 확대하면, 재미있는 내용이 더 많다.
즉,
B x C x D 는 문의환자의 평균 수익 이며, (위 사례에서, 2만 7천원)
C x D 는 상담환자의 평균 수익이다. (위 사례에서, 9만원)
직원들이 문의 전화 한통을 받을 때, 2만 7천원의 수익이라고 생각하고 전화를 받는지, 상담원이 상담할 때, 9만원의 수익이라고 생각하고 상담에 임하는지 체크해볼만한다
#연쇄살충마 생각
개인적으로는 이놈의 오버추어 광고시장은 끝났다고 본다. 아직도 하고 있는 그런 곳을 위해서…적어보는데 제발 이제 네이버나 다음 돈벌게 해주지 말자구…다른 것으로도 돈을 많이 버는 곳인데…다른 방식을 많이 고민해봅시다. 자기병원의 main market에 대한 성격 규정부터 해야지…아무 생각없이 오버추어광고에 속고 그런 것을 가지고 병원들을 순례하면서 나만 믿으면 환자가 폭증할 것이라고 떠 드는 업자들에게 속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