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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일호 Sep 28. 2018

쓰고 놀자

글 쓰고 싶은 당신에게

놀고 싶지? 쓰고 놀자

쉬고 싶지? 쓰고 쉬자.

가고 싶지? 쓰고 가자.


우리의 일상은 매일 해야 하는 것과 매일 하는 것으로 나누어져 있다. 

밥 먹고 자고 일하는 것은 매일 해야 하는 것이다. 

즉 생존을 위한 대부분의 것들이다.

그 외의 것들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들이다.

예를 들면 책읽기, 친구만나기, TV보기 같은 것들이다.

그러면 글쓰기는 매일 해야 하는 것들일까 매일 하는 것들일까.

매일 해야 하는 사람들은 작가들이다.

매일 하는 사람들은 아마추어들이다.

글을 잘 쓰려면 글쓰기를 매일 하는 것에서 

매일 해야 하는 것으로 바꾸어야 한다.

그래야 글을 잘 쓸 수가 있다.

밥 먹는 것은 안하면 죽는다. 

그럼 글 쓰는 것은 어떤가.

안하면 죽지는 않는다. 

그런데 글을 잘 쓰려면 안하면 죽는다고 생각해야 한다.

너무 심하고 과장된 말 같은가.

결코 그렇지 않다. 

당신이 잘하고 싶은 어떤 것이든 생각해 보라.

놀면서 설렁설렁하는데 잘 된 것이 있는가.

사실 글 안 쓴다고 죽지는 않는다.

핵심은, 글쓰기를 생존을 위한 활동 빼고는 

가장 우선 순위에 두라는 말이다.

놀고 싶고 쉬고 싶다. 인간이기 때문에.

그러나 글을 쓰고 해야 한다.

그런 마음 자세가 글쓰기를 결정한다.

내 마음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서 일의 결과가 드러난다.

당신의 마음은 글쓰기에 있는가 아니면 콩밭에 가 있는가.

글쓰기를 개념적으로나 추상적으로 바라보지 말아야 한다.

글쓰기는 엄연한 현실이며 행동이며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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