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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노들섬

©기이해

글그림작가©기이해

by 기이해

두 장의 그림으로 간단하게 저에 대한 소개를 드릴까 합니다.

Screen Shot 2020-05-16 at 8.30.42 PM.png 브런치작가©기이해
Screen Shot 2020-05-16 at 8.30.55 PM.png 브런치작가©기이해


*이 두 개의 이미지들은 2020년 3~5월 노들섬 노들서가에서 전시 되었습니다. 전시회 준비 때 단순히 재미로 독일에서 아티스트로 살면서 저에게 의미 있던 이미지들을 모아서 첫 번째 그림에 담았습니다. 그런데 마침 5월이 어린이 날도 있고 가정의 달이다 보니 전시회에 찾아오는 어린이 친구들이 생각나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전시 배치를 신경 쓰게 되고 설명도 넣으면 좋을 것 같았어요.


따라서 저에 대한 설명도 어린이들이 볼 수 있도록 재미있게 꾸며보았습니다. 이미지에 들어간 글이 너무 작다면 아래 글을 살펴보세요. ^^




©기이해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아티스트로 살았습니다. 함부르크의 봄은 아름답습니다. 파릇파릇 푸른색 잎들이 많았어요. 함부르크에는 나무도 아주 많고 큰 공원도 많이 있었습니다.


함부르크의 엘베강에는 오리와 백조가 많이 살고 있습니다. 강가 근처에는 예쁜 수선화도 많았습니다. 봄이 되면 함부르크 사람들은 길고 넓은 엘베강에 나와 카약이나 페들 보트를 탑니다.


Willhermsburg라는 곳에는 멋진 풍차가 있었고 Vogelastrasse에서는 예쁜 파랑새도 보았습니다.


달팽이 친구에게 매일 이야기했어요. 내가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달라고 버섯 친구에게도 부탁했어요. 안전한 집에서 살 수 있게 그리고 이렇게 예쁜 자연이 있는 곳에서 조금만 더 아티스트로 살 수 있게 해 달라고 말이에요.


제가 먹을 수 있던 빵은 0.35 유로 정도의 축구공 모양처럼 생긴 빵 정도뿐이었지만 그래도 그림을 그릴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시간이 지나 저는 글. 그림 작가가 되었습니다.


©기이해




위의 그림들을 더 예쁜 상태로 눈에 담아 보고 싶으시다면 2020년 5월이 다 가기 전에 마스크 쓰고 직접 오셔서 보시면 좋겠습니다. 전시회는 일주일 남았어요. (마스크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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