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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네 Nov 29. 2019

스타일만 봐도 인생이 보인다



제주도에는 멋쟁이들이 정말 많다.


비싼 명품백을 메고 

화려한 악세서리를 걸친 요란한 멋쟁이가 아니라, 

많은 것을 육지에 내려놓고 온 그들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현재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대로 치장한다.


보헤미안 스타일,

빈티지 스타일,

레이어드 스타일,

뉴트로 스타일

(적고 보니 다 외국어네^^;)



잔뜩 긴장한 무거운 어깨도 없다.

경쟁이라는 단어도 이젠 쓸모 없다


한 겹 두 겹

자신의 인생을 닮은 옷들을 걸치고

한 개 두 개

자신만의 행복을 담은 장식을 달고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 낸다. 


  

딱 봐도 보인다.

그들은

삶도

 스타일도 멋진 멋쟁이들.

 

꺽이지 않은 고집도 보이고 

타협 하지 않는 자신감도 보이고,

편안하고 기분 좋은 사람들


부러운 사람들이다.



오늘은 

심플한 셔츠에 단정한 바지를 입은,

얌전하게 생긴 분이 와서 

알록달록 화려한 색감의 팔찌를 골랐다.


손으로 꼬아서 만든, 화사한 세 겹의 매듭진 끈이

하늘하늘 날아갈 것 같다.





보헤미안 룩을 한 사람의

 많은 악세서리중의 하나였다면

눈에 띄지도 않았을 팔찌가,

너무 다소곳하게 생긴 사람이 하니

마음속이 몽글몽글해졌다.



요 팔찌 하나만으로

그 이의 이상형을 느낄 수 있다.

팔찌 하나로 이상의 세계에 

발을 담궜다.




자유,

꿈, 

취향,

미래

인생관



화려하진 않아도

작게나마 자신의 꿈을 찾아나가길 

바라고 또 바라본다 


당신의 인생도 멋질거예요





https://www.instagram.com/kikiki032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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