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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네 Jan 13. 2020

끝은 새로운 시작


따뜻한 봄날

아리따운 아가씨가 찾아 오셨다.


회사를 그만두고 

긴 시간 제주도를 여행 하던 그녀


느릿느릿 제주도의 여유로움에 빠져

이 곳에 터를 잡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육지의 새로운 곳에서 부름을 받게 되었다.


좀 더 많은 것을 경험해 보고

즐기고 싶었는데

다시 취직을 하고

묵직하니 부담감도 밀려온다는 그녀




그녀가 고른 물건은

나무를 깎아서 만든 장난감 카메라이다.



나무로 깎은 셔터도 딸깍 눌러지고,

렌즈도 볼록~하니 어안으로 보이는 

재밌는 아이이다.


진짜로 사진이 찍히지 않는다는 

단점 빼고는 귀여운 장난감이다.




 눈을 감고 딸깍 눌러 봐.


손가락 끝으로 느끼는 딸깍


셔터 한방 딸깍이면 

어디로든 옮겨갈 수 있어.


길을 잃어도 돼


언제, 어디서든 딸깍!


길을 잃어도 걱정하지마

너의 목적지가 아니어도 괜찮아

네 앞에는 넓은 세상이 활짝 펼쳐져 있어.

곳곳에 재미있고 매력적인 마법같은 순간들이 있을거야


무작정 가보는 거야


네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는

일들을 기꺼이 즐겨.


끝은

좋은 시작이야.


다시 멋지게

시작하는거야!



딸깍!






https://www.instagram.com/kikiki032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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