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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네 Feb 17. 2020

그녀를 행복하게 해 주는 아이




그녀는 

쉽게 감동받는 스타일인듯 하다.


이 아이, 저 아이를 보며

감탄사 연발이다.


아~ 이뻐라


많고 많은 어여쁜 아이들 속에서

도토리 자수가 놓여진

이쁜 빗자루 두 개를 겨우 고르셨다.


토실토실 도토리가 탐스러운

아름다운 빗자루.



이걸 보니 

지금 이순간 너무 행복하다고

말하는 그녀



큰 아이는 햇살이 길게 늘어진 거실에,

작은 아이는 오랜시간 머물고 있는 작업공간 한켠에

두고 싶다고 하신다.


쓱싹쓱싹

빗자루로 밝혀지는 공간은

그녀의 삶도 환하게 비춰줄 것 같다.

우리의 삶도 이뻐야 하지.


그녀는

 쉽게 감동받는 스타일인듯 하다.


그래서 그녀는 더 행복해 보인다.





https://www.instagram.com/kikiki032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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