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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항상 날고 있어

창작 시(1)

by 허공

겨울에는 새가 잘 보여.

나무들이 옷을 입지 않았기 때문이지

이 곳으로 저 곳으로

저리 요리 갔다 왔다



그런데 그거 아니?

여름에도 새는 똑같았어

이 곳으로 저 곳으로

저리 요리 갔다 왔다



나무가 옷을 벗어서

잘 보이는 것 뿐이지



새는 항상 날고 있단다




하늘을 나는 새를 보았습니다. 갑자기 시가 쓰고 싶어졌습니다. 어설픈 시라도 상관 없습니다. 그냥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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