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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공 Feb 21. 2022

제주도 한 달 살기 8일차

(바이나흐튼 크리스마스 박물관, 애월도서관에 가다)

어제 오전에는 서귀포시 안덕면 평화로 654에 위치해 있는 바이나흐튼 크리스마스 박물관에 방문했다. 크리스마스 관련 여러 물건을 전시 및 판매하고 있었다. 아이들과 크리스마스 램프 만들기 체험을 했는데 아이들은 박물관에서 기르고 있는 고양이에게 더 관심이 많았다. 특히 첫째 사랑이는 고양이가 귀여운지 계속 쓰다듬어 주었다. 박물관 여사장님이 친절하게 이것저것 설명해주셔서 감사하게 들었다.      


점심은 애월읍 하소로에 위치한 ‘우굼’이라는 고기국수 맛집을 찾아갔다. 명란 비빔밥, 바릇 국수, 몰망 국수 3개 메뉴를 시켜 먹었다. 비빔밥과 바릇 국수가 제일 맛있었고, 아이들이 시끄럽게 떠드는 통에 제대로 맛을 음미하지 못해 아쉬웠다.      


점심 식사 후 애월도서관에 가서 전에 한경도서관에서 빌린 책 5권을 우선 반납했다. 아내도 공공도서관 책이음 회원을 신청해서 총 10권의 책을 빌렸다. 애월도서관은 바로 바다 앞에 자리 잡고 있어 바다를 보며 책을 읽을 수 있었다. 가족들과 도서관 앞에 있는 체육관 트랙을 돌다가 바로 앞에서 2마리를 보고 보러갔다. 넓은 초원이나 목장이 아닌 작은 밭 같은 곳에서 말 2마리가 풀을 뜯고 있어 신기해 보였다.  

   

다음은 저번에 구매에 실패한 노티드카페에 가서 초코, 딸기, 우유 도너츠를 포장했다. 다행히 저번보다 줄이 길지 않았다. 아내가 웨이팅을 하는 동안 아이들과 바닷가로 나가 사진을 찍었다.  

   

제주를 돌아다니는 동안 어떤 곳은 눈이 내리고 어떤 곳은 햇볕이 쨍쨍했다. 마치 사람의 기분과 닮았다. 어떤 날은 기분이 좋았다가 어떤 날은 나쁘다.      


오늘은 9일차, 벌써 9일차라니, 왜 이렇게 빠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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