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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공 Feb 22. 2022

제주도 한 달 살기 9일차

(조은 승마장, 곶자왈도립공원에 가다)


오늘은 시간이 없어 짧게 쓴다.

어제는 아이들이 말을 한 번 더 타고 싶어 하여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로 265-14에 위치한 ‘조은 승마장’에 방문했다. 아이들은 말을 타기 전, 작은 말에게 먹이인 당근을 주었다. 말을 두 번째 타는 아이들, 그래도 신기해했다.      


전에 갔었던 승마장보다 훨씬 관리가 잘 되어 있는 듯 했고, 사장님도 친절하셨다. 다만 툭 트인 평야에 위치해 바람이 많이 불었다.    

  

점심은 근처에 있는 동광메밀짬뽕에 방문하여 먹었다. 메밀로 만든 면이라 그런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니 맛있었다.      


점심 식사 이후 곶자왈 도립공원에 방문하였다. 코스가 가파르지 않고 평지라 아이들이 산책하기에 딱 인 곳이다. 나는 감기 기운이 있어 아내와 아이들만 한 바퀴 돌고 내려왔다. 차에서 잠시 잠이 든 것 같은데 어느 새 아이들이 산책을 마치고 차로 들어와 선물로 도토리를 내밀었다.     

 

곶자왈 도립공원 근처에는 영어교육도시가 있었다. 말로만 듣던 국제영어학교와 주택들이 보였다. 여유만 있으면 아이들을 저런 곳에서 키우고 싶다고 아내와 이야기를 했다.  

    

제주도에 와서 감기가 웬 말이냐? 코로나 때문에 작은 감기도 걱정이 된다. 감기야 썩 나가지 못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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