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허공 Sep 04. 2023

당신만의 관점을 가져라

1%를 읽는 힘

오늘은 메르님의 책을 읽고 리뷰를 써 봅니다. 

1. 책 제목: [1%를 읽는 힘], 세상의 정보를 연결해서 기회를 포착하는 생각 혁신

2. 저자소개: 메르

  필명, 국내 최고의 자본시장 분석가이자, 경제, 주식 분야 파워 인플루언서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보적인 시각을 제시한다.

  삼성그룹과  GE등 글로벌 기업에서 금융기관과 기업체, 펀드 등의 각종 금융 위험을 예측 및 측정하여 대비책을 강구하는 위험관리 전문가로 근무하면서 금융상품 개발, 리스크 관리 시스템 운영, 기업금융 건의 승인 업무를 총괄했다.

  금융사 4곳에서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누적 30조원 이상의 국내외 부동산 투자, 부동산 PF, 기업금융, NPL펀드, 리츠 등에 대한 투융자를 최종 검토하고 승인한 경험이 있다. 개인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기업 경영자들이 그의 예측과 통찰에 주목하는 이유다.

 이러한 이력에 기대지 않고, 매일 0시 10분, 하루에 하나씩 필명으로 올리는 블로그 글만으로 1년여 만에 약 10만 명까지 블로그를 키웠고, 새로운 글을 올릴 때마다 최다 조회수를 경신하고 있다.

3. 프롤로그

  최고의 투자자들은 무엇을 투자의 지표로 삼을까?

  시장을 보는 눈은 어떻게 키워야 할까?

  쓸 만한 정보는 어디에서 찾을까?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무엇을 봐야 할까?

  이 책은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는 데 유용한 힌트가 될 것이다.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몇 단계를 더 생각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1장에서는 기존 기각과 다른 새로운 해석을 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2장에서는 관점을 바꿔 세상을 다르게 보고, 그 속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게 정리했다.

  3장에서는 경제 흐름이 투자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보여준다.

  4장에서는 3장의 내용을 한 단계 더 깊게 들어가 흐름을 연결시켜 투자기회로 만드는 구체적인 방안을 설명한다.

  5장에서는 복잡한 세상 속에 숨어 있는 진짜 정보를 찾고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안내한다. 

  투자만이 전부가 아니다. 세상의 흐름을 읽고, 내 일상에 깨달음을 적용할 수 있다면 훨씬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성공을 앞당길 수 있다.

  이 책은 같은 정보를 접해도 남들과 다르게 해석할 수 잇는 나만의 관점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고, 투자의 선택 방향이 놀랍도록 다양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줄 것이다.

 정보의 질도 중요하지만, 정보의 질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정보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이다. 

  세상의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행간을 해석에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살아남을 것이다.

4. 인상 깊은 구절

  가. 반도체는 패권 국가 경쟁의 핵심 키: 삼성전자는 2나노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3나노 수율을 잡는 게 중요한 시기다. 삼성전자의 미래 주가가 15만원이 될지 5만원이 될지를 결정하는 관건은 3나노 수율이 80%에 도달하는지 여부다.  수율만 잡으면, 수요처는 저절로 따라올 것이고, 삼성전자의 풀베팅은 성공할 수 있을 듯 하다.

  나. 배터리 전쟁은 리튬 등의 자원 확보, 수율, 전고체 기술 등의 종합격투기이다. 한국은 기술과 수율에서 승부를 보려 할 것이고, 중국은 자원을 비대칭 전력으로 만들려고 할 것이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의 반도체 연구역량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삼성 SDI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도 될 듯하다. 배터리 전쟁의 마지막 승부는 전고체가 될 것으로 본다.

  다. 에너지 가격이 수요와 공급으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사우디는 빈 살만 체제의 안정성과 왕실의 내부 상황이 영향을 주며, 중국은 미국과 패권 경쟁의 약점이 될 수 있는 안보 차원의 에너지 확보가 중요하다. 미국의 경우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바뀌면서 생기는 인식의 변화 등을 감안해야 한다. 에너지 가격은 정치와 경제를 합쳐서 판단해서 예측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영역이다.

  라. 조선업은 2027년까지 매출과 순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 주가가 어느 시점에 이것을 제대로 반영할지는 모르겠지만, 4년간 수익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산업이 그렇게 흔한 것은 아니다. 적자가 흑자로 전환되는 시점이 가장 좋은 진입 타이밍이라고 본다.

  마. 한국의 경쟁력을 알려면 경쟁국의 상황을 알아야 한다. 이는 경쟁력을 파악하기 위한 필수적인 접근법이다. 하나만 보지 말고 연결해서 보는 습관이 안목을 높인다. 한국의 방위 산업은 이제 시작이다.

  바. 주식투자든 국제관계든 과거의 미국이 아니라, 이기적으로 바뀐 미국을 가정하고 예상해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사. 부동산은 금리와 경쟁하는 상품이다. 아파트 역시 금리와 경쟁하는 부동산 성격을 가지고 있다. 부동산은 움직이지 않는 재산이고, 감가상각이 일어나지 않는 땅이 부동산 가치의 기본이다.

  아. 강대국들은 핵심 이익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핵심 이익이 침해받으면 전쟁까지 불사한다.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관찰할 때 이것이 어떤 강대국의 핵심 이익 영역인지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 대형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 어렵고 복잡한 곳에서 남들과 다른 안목을 가질 때 투자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차. 일본은 저금리를 유지하다 보니 인플레이션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 저금리에 의한 인플레이션을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금리를 인상한다면, 해외로 나갔던 자금이 일본으로 돌아오면서 엔화가 강해질 가능성이 점점 높아질 것이다. 바닥을 노리는 투자도 나쁘지 않은 시기다.

  카. 버핏은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다. "에너지 사업 투자는 '부를 일구는 길은 아니지만, 부를 지키는 길'이다." 버핏의 자원과 식량, 친환경 에너지 사업 지분 확대를 통해 '부를 지켜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주가 상승과 환차익을 양방향으로 취하며 세계경기 변동 위험에 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타.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만 매몰되지 않고, 보관, 전송, 충전 등 전체적인 인프라에서 기회를 찾는 자세가 필요하다. 세계가 크게 바뀌는 중점에 테슬라가 있는 것을 보면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안목은 인정할 만하다. 단지, 그가 딴짓하지 않고 테슬라 경영에 집중하는지가 테슬라의 성패를 가를 것이다.

  파. 단점을 보완하기보다 강점을 강화하자. 이런 사소한 정보와 여러 툴을 사용할 수 있으면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개인기를 키워야 하는 시대다.

  하. 단순하게 책을 읽는다고 정보가 되지 않는다. 반드시 내 생각이 되어야 한다. 생각을 정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글을 쓰는 것이다. 글을 쓰면서 빈틈을 확인해 채울 수 있고, 흐름을 명확하게 그려 나갈 수 있다.

5. 나의 생각

  세상에는 많은 일이 일어난다. 하루에도 수많은 뉴스 기사들이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고, 그 밖에 뉴스에 나오지 않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어떤 뉴스는 사실이고, 어떤 뉴스는 이면에 다른 의도가 숨어져 있다. 

  이 책을 읽고 참 많은 것을 느꼈다. 내가 매일 보고 그냥 지나쳤던 사건들에 모두 이면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세상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경제와 정치가 이렇게 밀접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우리 나라와 다른 나라의 지도자들은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서로의 국익을 위해서라면 과거에는 적이었지만 왜 지금은 친구가 되어야 하는지 느끼게 된다.

  보는 법을 연습하고, 정보를 연결하고 생각을 확장하며, 변수를 고려하라. 

  저자의 인사이트를 통해 많은 것을 알았다. 이제 하나의 뉴스를 보더라도 다른 쪽으로 생각해보고 연결해보며, 그 사실을 통해 나에게 어떤 기회가 있을 지 생각해보자.

작가의 이전글 지금 당장 행복해지는 법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