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는 공부를 잘했지만, 슈퍼스타는 아니었다. 아홉 살과 열 살 때, 그는 영어와 수학에서 A를 받았다.
"새로운 수학적 개념에 대한 이해가 빠름"이라고 그의 선생님은 기록해두었다.
그러나 성적표의 종합의견란에는 매번 다음과 같은 평가가 기록되어 있다.
"몽상에 빠지거나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느라 학업 속도가 극도로 느림."
"무엇이든 끝까지 마무리하는 경우가 거의 없음"
"수업 시간에 공상에 빠지지 않도록, 수업에 집중하도록 지도 요망"
"글짓기에서 생생한 상상력을 보여주지만, 제 시간에 끝내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함"
<일론 머스크 책 중 발췌>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인 일론 머스크에 대한 전기를 읽고 있다.
엄청난 천재였을 것 같지만, 일론의 어렸을 적 학업 성적은 잘하는 정도였던 것 같다.
또한 우등생도 아니었고, 오히려 선생님의 의견을 보면 끈기가 부족하고, 속도가 느렸던 것 같다.
하지만 반대로 상상력은 극히 뛰어났던 것 같다.
몽상가들은 2가지로 나뉜다.
그저 몽상가로만 끝나던지, 아니면 그 몽상을 생생한 꿈으로 구현하던지.
일론은 후자다.
아이들 또한 마찬가지다. 공부를 잘 못하더라도, 산만하더라도, 장점을 먼저 보아야겠다.
창의성이 뛰어나던지,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본다던지, 아니면 끈기가 뛰어나던지 등 아이들의 적성을 끊임없이 관찰해주고 이해해야한다.
하지만 쉽지 않다. 단점이 아닌 장점을 보는 것은 누구나 힘들다. 그래서 부모는 끊없는 인내가 필요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