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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공 Sep 27. 2024

두 발 자전거

네 발 자전거도 겨우 타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두 발 자전거를 쌩쌩 타는 너의 모습

얼굴의 입꼬리는 우주 끝까지 올라갔네

언제 이렇게 자랐는지 

이제 자전거를 잡아 줄 날이 끝났다는 사실이

홀가분하면서도 서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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