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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캐롯 Apr 04. 2021

9개월 아기와 제주 한달살기

쉽지않으나 좋다

제주에 한달살기 내려온지 4일째.

아기가 모세기관지염이라 내려올수있을지 걱정했으나 병원에서 많이 나아졌다는 진찰받고 5일치 약받고 내려왔다.


칼 라운지에서 소리지르고 난리;;

떡뻥으로 겨우달래고 다행히 비행기에서 딥슬립

난 허리 뽀사지는줄..


차는 탁송을 맡겼어서 제주도착하자마자 차 찾아서 숙소로 한시간 달려 도착



너무 좋다ㅜㅜㅜㅜ

내 생에 제주도에서 한달을 살다니ㅜㅜ

부모님도 넘 좋아하심.

도착하자마자 짐풀고 잠자리 세팅부터.


첫날은 넘 힘들었는지 잠을 못자고 새벽에도 내내 울었다. 나도 울고 내새끼도 울고..

진짜 집에 가고싶었음.


부모님은 조카 케어하고 난 남편없이 혼자 애보려니 죽겠다. 거기에 아들이 아파서 더 힘들어함. 망할 콧물ㅜㅜ 언제 나으려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좋다.

난 하루에 두세시간밖에 못자지만 행복하다


콧물로 힘들어서 그런지 제주도와서 더 때쟁이가 됨..



그래도 좋다.

제주도가 주는 여유와 행복이 있다.


시간아 천천히 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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