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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옥희 Sep 12. 2016

재래시장의 유혹

그동안 집에서 일하다가

좀 더 효율적으로 일하고 싶어서  

얼마 전에 공동작업실에 들어갔다. 


넓은 책상에 조용하고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좋다. 


처음에는 너무 조용해서 어색했지만 , 

나만의 공간이고 조용한 것도 차츰 익숙해졌다. 



다만...

사무실 위치가 먹자골목에 

재래시장이 함께 있는 곳이라

애로사항이 좀 있다.



일을 마치고 밤늦게 퇴근을 하는데 

먹자골목과 재래시장에서 나오는 그 음식 냄새들은... 

정말 사람을 시험에 들게 한다. 


특히 옛날 치킨 냄새...





결국

치키의 유혹을 이기고 

엄마가 좋아하시는 부침개 집으로 향했다. 




인심 좋은 아저씨 

선뜻 외상을 주시네 





집에서 목 빠지게 기다릴 식구들 생각하니 

발걸음이 가볍다.

'빨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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