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 아줌마 파마다 '
오랜만에 보이는 모습이 반갑다.
어릴 적...
엄마 헤어스타일은 늘 같은 모습이었다.
최대한 짧고 꼬불꼬불한 파마머리
굵은 파마 하시라 말씀드리면
그래야 오래간다고 꼬불꼬불하게 파마를 하시고
거의 다 풀릴 때까지 참으셨는데
엄마 같은 손님만 있다면 미용실은 문을 닫아야 하지 않았을까
내가 그때의 엄마 나이가 되고 보니
물론 시대가 달라지긴 했지만 ,
그때의 엄마도 멋도 내고 싶으셨을 텐데
어떻게 그렇게 다니셨나 싶은 맘이 든다...
삶이 너무 바빴기에
자신을 돌아볼 시간도 없으셨겠지...
새 옷을 입으시고는 이쁘냐고 물어보시고
"여자는 나이가 들어도 여자야 ~~~~"
라며 웃으시는 엄마는 정말 소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