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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키미 Mar 31. 2017

맛 표현은 포기한다

청주 송어회


청주 숙소에 체크인하고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근처에서 간단히 먹을 요량이었다.




그런데 송어회 간판이 연달아 보인다..?


맞다, 여기 대청호 근처구나! 어쩐지 낚시용품 가게가 많더라.

송어라면 응당 먹어줘야지. 암요.


숭어와 송어 헷갈려하는 동행자에게 송어 PR 성공. 늦게까지 문 연 곳을 어렵게 찾아 포장했다.


좌 비빔회, 우 그냥 회


송어는 채소+초고추장+다진마늘+콩가루에 쉐킷쉐킷하여 비빔회로 먹어야 제대로다.

비타민 A, B군이 풍부한 송어회와 단백질이 많은 볶은 콩가루를 같이 먹는 게 음식 궁합 딱이라는데... 난 모르겠고 "술이 들어간다, 쭉~ 쭉 쭉쭉~"




충북 왔으니까 술은 시원(한 청풍) 소주 ㅇㅇ


한 점도 남김없이 먹었음


친구는 이 사진을 찍고 말했다. "ㄲㅑㄱ 송어베붸~!"



미안해

고마워

송어베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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