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놀 줄 아는 동네 사람들

순천 아랫장 야시장

by 김키미


순천 아랫장은 금요일, 토요일마다 먹거리 야시장으로 변한다. 사이키 조명과 미러볼이 등장하고 흥겨운 무대도 펼쳐진다. 낮에 할매할배들이 채소 과일 팔던 시장이 밤엔 축제 분위기로,


변신!



광장 같은 공간의 낮과 밤이 이렇게나 다른 모습으로.




중앙엔 테이블


둘레엔 포장마차


앞엔 스크린과 무대


위엔 미러볼



가족끼리 친구끼리 놀러 나온 순천 시민도, 나 같은 여행자도, 애나 어른이나 싱글벙글하다. 놀 줄 아는 동네가 분명하다.



먹자!


우유튀김


삼겹살 김밥


매운 족발


키조개구이


순대볶음과 명태전


칠리 새우튀김


홍합짬뽕





나, 칭찬해!


지난겨울엔 혼자 갔었다. 혼자라서 다양하게 먹지 못해 분(?)했고, 꼭 친구들과 다시 가리라 다짐했다. 이렇게. 메뉴 순환 혹은 주인 순환 탓인지 다짐했던 메뉴들은 대부분 없어졌었지만 그래도 난 다짐 지켰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