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
<응답하라 1994> 순천 vs. 여수 고향 자랑 배틀 장면을 기억하는가.
여수 '공항'에 쫄리던 해태가 "뉴코아백화점!"을 외치며 순천이 이기는(?) 꿀잼 장면.
그러나 여수 밤바다의 위력 탓인지 내겐 순천보다 여수가 더 핫한 이미지였다.
순천은 순천만 외엔 정보랄 것도, 이미지랄 것도 없었으니까.
그러나, 그래서,
결국 순천만 습지에서 노을 보는 건 포기.
마음 편히 천천히 정원을 즐기기로 했다.
정말 어엄청 넓다.
예쁜 장면을 만나 넋을 놓고 볼 때마다 해는 더 기울었다.
순천만 습지 못 봤으니 다시 오자며, 좋은 핑계를 만들었다.
순천 시민도 아니고 홍보대사도 아니면서 기회가 될 때마다 외친다.
"순천만에 가세요, 여러분"
때는 2017년 5월 말이었습니다.
이 가을의 순천만은 더욱 아름답겠네요.
그러니까 또 한번 "순천만에 가세요,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