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타이밍
1일 차에 배운 기타의 특징들과 코드를 노트에 정리했다. 혹시나 까먹을 수도 있으니까.
2일 차에는 A, E코드에 이어 D코드를 배웠다. 코드 하나하나 짚어가는 것은 비교적 쉬웠지만, 코드를 바꾸는 타이밍 잡기가 참 힘든 것 같다. 예를 들어 코드 방향이 A-E-D순서면 마지막 박자에 코드를 바꿔야 하는데 아직 손에 덜 익어서 그런지 자꾸 끊기는 게 정말 답답했다.
YouTube 선생님의 말씀으로는 마지막 박자에 코드를 바꿔서 첫박에 제대로 된 코드가 들어가 주는 게 포인트라고 하셨고, 지금은 코드를 정확히 짚어서 소리 내는 것보다는 내가 보지 않고 코드를 짚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2일 차에는 “창 밖을 보라”를 연습했다. 이상하게도 느리게 연습할 때보다 속도를 빠르게 연습할 때 코드 짚는 게 좀 더 과감해지면서 연습도 잘 되는 것 같았다
3일 차에는 스윙 리듬 연습과 함께 E7코드도 함께 배웠다. 손가락도 익숙해졌는지 처음 코드를 짚을 때보다 좀 더 편해졌고, 소리도 조금 맑아졌다.
이번 노래는 “연가”였는데, 기타로 칠 수 있는 기본곡이자 대표곡을 연주할 수 있다는 생각에 상기되었다. 그렇지만 이번에도 역시 코드 바꾸는 타이밍 잡기가 어려웠다. 특히 A-D로 바꾸는 게 나에게는 좀 까다로웠다.
타이밍 연습을 마치고 연가를 연주했는데, 둔탁한 소리가 나긴 하지만 나름 소리를 냈다는 생각에 어찌나 신나던지!! 부끄러운 실력이지만 녹음하여 친구에게 들려주기까지 했다.
기타의 매력은 현재 진행형!